"휠라홀딩스 목표가 17% 하향…중장기전략 비용·시간 감안"-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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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투자증권은 30일 휠라홀딩스에 대해 5개년 브랜드 중장기 전략의 방향성은 옳지만 전환 비용과 시간 등을 감안할 때 목표주가 하향이 불가피하다며 가격을 기존 5만3000원에서 4만4000원으로 16.98% 내렸다. 다만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해니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회사는 올 2월 25일 브랜드 중장기 전략 발표를 진행했다. 중점 내용은 브랜드 가치 재정립, 고객 경험 중심의 비즈니스 모델 구축, 지속 가능 성장이었다. 1분기까지의 진행 상황을 볼 때 주목할 점은 채널 믹스 변화와 스포츠 종목 확대로 보인다"며 "한미 저가 채널 비중을 줄이고 핵심 스포츠인 테니스 라인을 출시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휠라의 모태가 테니스였다는 점과 최근 테니스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는 환경을 고려할 때 이는 긍정적인 선택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올해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2.5% 증가한 5545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휠라 한국과 미국은 저가 채널 비중을 낮추고 고가 채널 비중을 높이려는 노력 중이다. 상반기에서 하반기까지 이어질 경기 재개(리오프닝) 소비 호조에도 뚜렷한 매출 증가는 기대하기 힘들 수도 있다"며 "휠라 중국(디자인 수수료)은 봉쇄 영향으로 고성장세가 둔화될 것이다. 하지만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지 않다"고 밝혔다.
이어 "아쿠쉬네트는 코로나 기간 골프산업 부흥으로 호실적을 누렸으나 올해부터는 기저 부담을 예상한다"고 짚었다.김 연구원은 "회사의 합산 기업가치는 2조6600억원으로 추정한다"며 "휠라홀딩스와 아쿠쉬네트의 기업가치는 각각 1조3700억원, 1조2900억원이다. 5개년 계획의 방향성을 옳지만 전환 비용과 시간을 고려해 목표가를 낮춘다"고 했다.
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
이해니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회사는 올 2월 25일 브랜드 중장기 전략 발표를 진행했다. 중점 내용은 브랜드 가치 재정립, 고객 경험 중심의 비즈니스 모델 구축, 지속 가능 성장이었다. 1분기까지의 진행 상황을 볼 때 주목할 점은 채널 믹스 변화와 스포츠 종목 확대로 보인다"며 "한미 저가 채널 비중을 줄이고 핵심 스포츠인 테니스 라인을 출시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휠라의 모태가 테니스였다는 점과 최근 테니스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는 환경을 고려할 때 이는 긍정적인 선택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올해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2.5% 증가한 5545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휠라 한국과 미국은 저가 채널 비중을 낮추고 고가 채널 비중을 높이려는 노력 중이다. 상반기에서 하반기까지 이어질 경기 재개(리오프닝) 소비 호조에도 뚜렷한 매출 증가는 기대하기 힘들 수도 있다"며 "휠라 중국(디자인 수수료)은 봉쇄 영향으로 고성장세가 둔화될 것이다. 하지만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지 않다"고 밝혔다.
이어 "아쿠쉬네트는 코로나 기간 골프산업 부흥으로 호실적을 누렸으나 올해부터는 기저 부담을 예상한다"고 짚었다.김 연구원은 "회사의 합산 기업가치는 2조6600억원으로 추정한다"며 "휠라홀딩스와 아쿠쉬네트의 기업가치는 각각 1조3700억원, 1조2900억원이다. 5개년 계획의 방향성을 옳지만 전환 비용과 시간을 고려해 목표가를 낮춘다"고 했다.
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