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전망대] 혹서기 레이스 시작…순위 싸움 더 뜨거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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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월 모두 야간경기…부상자 복귀·새 외국인 데뷔로 변수 가득 프로야구 2022년 정규리그가 6월 시작과 함께 본격적인 순위 싸움 2단계에 접어든다. 10개 구단은 31일∼6월 2일 주중 3연전을 끝내면 지난달 2일 정규리그 개막 이래 9개 구단과 두 번씩 대결을 마치고 팀 간 세 번째 싸움을 시작한다.
각 구단은 30일 현재 팀당 48∼50경기를 치러 전체 일정의 34%를 소화했다.
올해 농사를 좌우하는 6∼8일 혹서기 레이스를 지나면 가을 야구에 출전할 팀의 윤곽이 거의 드러난다. 특히 8월 둘째 주에 마감되는 4라운드(팀 간 4번째 3연전)까지가 무척 중요하다.
8월 13일부터는 2연전 일정이 시작된다.
여름의 초입인 6월과 절정인 7∼8월 석 달간 KBO리그는 선수들의 체력을 보호하고자 전 경기를 야간에 치른다. 2022년 KBO리그 규정을 보면, 6월 토요일과 일요일·공휴일 경기는 모두 오후 5시에 시작한다.
7∼8월 일요일·공휴일 경기 시작 시간은 오후 5시로 같고, 토요일에는 오후 6시에 막을 올린다.
평일 시작 시간은 정규 시즌 내내 오후 6시 30분으로 동일하다. 이에 따라 동시 지방선거일로 임시 공휴일인 6월 1일 전국 5개 구장에서는 오후 5시에 플레이볼 벨이 울린다. 이미 달아오른 순위 다툼은 작열하는 태양과 함께 더욱 뜨겁게 불타오른다.
지난주 키움 히어로즈가 파죽의 6연승을 질주하며 2위로 도약하고, 롯데 자이언츠가 6연패, 삼성 라이온즈가 5연패를 각각 당해 중하위권으로 처지면서 자고 나면 바뀌던 순위 양상이 달라졌다. 5월 월간 승률 1위(17승 8패·승률 0.680)를 질주하는 KIA 타이거즈가 2위를 넘보는 안정적인 4위로 올라서 판도 변화를 주도했다.
다만, 선두를 독주하는 SSG 랜더스의 아성에 도전할 팀은 아직 보이지 않는다.
현재 판세는 1강 SSG를 키움·LG·KIA 2위권 세 팀이 쫓고, 두산 베어스·삼성·롯데·kt wiz 4중이 또 추격하는 모양새다.
두 명의 외국인 투수 없이 고전 중인 9위 한화 이글스가 최근 3연승을 달리며 최하위 NC 다이노스와의 격차를 벌리고 중위권 도약을 향해 힘을 내는 점도 흥미롭다. 6월의 관전 포인트는 '새 얼굴'의 등장이다.
먼저 오른쪽 팔꿈치를 수술하고 1년간 재활한 SSG의 박종훈과 문승원 두 투수는 6월에 가세할 예정이다.
선발과 불펜 보직을 새로 조정하면 SSG 마운드는 더욱 탄탄해진다.
주전들의 연쇄 부상으로 시작부터 삐걱거린 지난해 통합 챔피언 kt wiz는 6월 중순 대반격을 준비한다.
현재 8위로 처진 kt는 윌리엄 쿠에바스, 헨리 라모스 등 외국인 투수와 타자를 모두 교체했다.
새 투수 웨스 벤자민은 30일 입국해 31일 마법사 유니폼을 입고 인천 원정길에 동행한다.
새 타자 앤서니 알포드는 6월 둘째 주에 합류하며, 발가락 수술 후 재활에 속도를 낸 간판타자 강백호도 알포드와 비슷한 시기에 1군에 올라와 타선에 힘을 보탠다.
외국인 타자 리오 루이즈와 결별 수순에 들어간 LG 트윈스도 조만간 새 타자와의 계약 소식을 전해올 참이다.
차명석 LG 단장이 직접 미국으로 날아가 후보군을 최종 검증 중이다. 개인 타이틀 경쟁도 불을 뿜는다.
KBO리그 2년 차인 삼성 호세 피렐라는 타격(타율 0.409), 득점(34점), 출루율(0.480), 장타율(0.625), 안타(72개) 등 타격 8개 타이틀 중 5개를 석권하며 폭발적인 타격 감각을 뽐낸다.
6승에서 정체 중인 다승 부문에서는 김광현·윌머 폰트(이상 SSG), 에릭 요키시·안우진(이상 키움) 등 6명이 공동 1위를 형성했으며 김광현(1.40)과 드루 루친스키(NC 다이노스·1.46)는 평균자책점 1위를 다툰다.
◇ 프로야구 주간 일정(31일∼6월 5일)
┌───┬────────┬────────┐
│구장 │31일∼6월 2일 │6월 3∼5일 │
├───┼────────┼────────┤
│잠실 │KIA-두산 │SSG-LG │
├───┼────────┼────────┤
│고척 │삼성-키움 │ │
├───┼────────┼────────┤
│인천 │kt-SSG │ │
├───┼────────┼────────┤
│수원 │ │KIA-kt │
├───┼────────┼────────┤
│대전 │NC-한화 │키움-한화 │
├───┼────────┼────────┤
│대구 │ │두산-삼성 │
├───┼────────┼────────┤
│부산 │LG-롯데 │ │
├───┼────────┼────────┤
│창원 │ │롯데-NC │
└───┴────────┴────────┘
/연합뉴스
각 구단은 30일 현재 팀당 48∼50경기를 치러 전체 일정의 34%를 소화했다.
올해 농사를 좌우하는 6∼8일 혹서기 레이스를 지나면 가을 야구에 출전할 팀의 윤곽이 거의 드러난다. 특히 8월 둘째 주에 마감되는 4라운드(팀 간 4번째 3연전)까지가 무척 중요하다.
8월 13일부터는 2연전 일정이 시작된다.
여름의 초입인 6월과 절정인 7∼8월 석 달간 KBO리그는 선수들의 체력을 보호하고자 전 경기를 야간에 치른다. 2022년 KBO리그 규정을 보면, 6월 토요일과 일요일·공휴일 경기는 모두 오후 5시에 시작한다.
7∼8월 일요일·공휴일 경기 시작 시간은 오후 5시로 같고, 토요일에는 오후 6시에 막을 올린다.
평일 시작 시간은 정규 시즌 내내 오후 6시 30분으로 동일하다. 이에 따라 동시 지방선거일로 임시 공휴일인 6월 1일 전국 5개 구장에서는 오후 5시에 플레이볼 벨이 울린다. 이미 달아오른 순위 다툼은 작열하는 태양과 함께 더욱 뜨겁게 불타오른다.
지난주 키움 히어로즈가 파죽의 6연승을 질주하며 2위로 도약하고, 롯데 자이언츠가 6연패, 삼성 라이온즈가 5연패를 각각 당해 중하위권으로 처지면서 자고 나면 바뀌던 순위 양상이 달라졌다. 5월 월간 승률 1위(17승 8패·승률 0.680)를 질주하는 KIA 타이거즈가 2위를 넘보는 안정적인 4위로 올라서 판도 변화를 주도했다.
다만, 선두를 독주하는 SSG 랜더스의 아성에 도전할 팀은 아직 보이지 않는다.
현재 판세는 1강 SSG를 키움·LG·KIA 2위권 세 팀이 쫓고, 두산 베어스·삼성·롯데·kt wiz 4중이 또 추격하는 모양새다.
두 명의 외국인 투수 없이 고전 중인 9위 한화 이글스가 최근 3연승을 달리며 최하위 NC 다이노스와의 격차를 벌리고 중위권 도약을 향해 힘을 내는 점도 흥미롭다. 6월의 관전 포인트는 '새 얼굴'의 등장이다.
먼저 오른쪽 팔꿈치를 수술하고 1년간 재활한 SSG의 박종훈과 문승원 두 투수는 6월에 가세할 예정이다.
선발과 불펜 보직을 새로 조정하면 SSG 마운드는 더욱 탄탄해진다.
주전들의 연쇄 부상으로 시작부터 삐걱거린 지난해 통합 챔피언 kt wiz는 6월 중순 대반격을 준비한다.
현재 8위로 처진 kt는 윌리엄 쿠에바스, 헨리 라모스 등 외국인 투수와 타자를 모두 교체했다.
새 투수 웨스 벤자민은 30일 입국해 31일 마법사 유니폼을 입고 인천 원정길에 동행한다.
새 타자 앤서니 알포드는 6월 둘째 주에 합류하며, 발가락 수술 후 재활에 속도를 낸 간판타자 강백호도 알포드와 비슷한 시기에 1군에 올라와 타선에 힘을 보탠다.
외국인 타자 리오 루이즈와 결별 수순에 들어간 LG 트윈스도 조만간 새 타자와의 계약 소식을 전해올 참이다.
차명석 LG 단장이 직접 미국으로 날아가 후보군을 최종 검증 중이다. 개인 타이틀 경쟁도 불을 뿜는다.
KBO리그 2년 차인 삼성 호세 피렐라는 타격(타율 0.409), 득점(34점), 출루율(0.480), 장타율(0.625), 안타(72개) 등 타격 8개 타이틀 중 5개를 석권하며 폭발적인 타격 감각을 뽐낸다.
6승에서 정체 중인 다승 부문에서는 김광현·윌머 폰트(이상 SSG), 에릭 요키시·안우진(이상 키움) 등 6명이 공동 1위를 형성했으며 김광현(1.40)과 드루 루친스키(NC 다이노스·1.46)는 평균자책점 1위를 다툰다.
◇ 프로야구 주간 일정(31일∼6월 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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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장 │31일∼6월 2일 │6월 3∼5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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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 │KIA-두산 │SSG-LG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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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 │삼성-키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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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kt-SSG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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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 │KIA-k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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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NC-한화 │키움-한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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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 │두산-삼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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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LG-롯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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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 │롯데-NC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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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