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엔데믹 국면서 대형항공사보다 수혜 클 것"-S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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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증권은 제주항공에 대해 엔데믹 국면에서 수혜는 대형항공사(FSC)보다 저비용항공사(LCC)가 클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만6000원을 모두 유지했다.
유승우 SK증권 연구원은 30일 "엔데믹 국면에서는 여객 사업이 회복하면서 FSC들의 화물 사업이 위축될 수 있다"며 "거의 순수 여객 사업자라 여겨도 무방한 제주항공과 같은 LCC가 엔데믹 국면에서 수혜를 온전히 볼 것"이라고 말했다.또한 제주항공은 최근 영구채 790억원 발행을 결정했다. 이에 지속적으로 불거지고 있던 유상증자 가능성이 불식됐다. 기존에 거론되던 1500억원 수준보다는 다소 축소됐지만 1년후 에스컬레이션 조항에 따라 금리가 12.4%까지 오른다는 점은 이자비용의 부담을 키울 수 있어 축소 발행된 것이 오히려 긍정적이다.
유 연구원은 "외국인의 일본 관광 목적 입국 제한이 6월 10일부터 해제되는 등 국제여객의 턴어라운드가 가시적인 가운데 자본 확충 가능성에 따른 불확실성이 다소 해소된 호재라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
유승우 SK증권 연구원은 30일 "엔데믹 국면에서는 여객 사업이 회복하면서 FSC들의 화물 사업이 위축될 수 있다"며 "거의 순수 여객 사업자라 여겨도 무방한 제주항공과 같은 LCC가 엔데믹 국면에서 수혜를 온전히 볼 것"이라고 말했다.또한 제주항공은 최근 영구채 790억원 발행을 결정했다. 이에 지속적으로 불거지고 있던 유상증자 가능성이 불식됐다. 기존에 거론되던 1500억원 수준보다는 다소 축소됐지만 1년후 에스컬레이션 조항에 따라 금리가 12.4%까지 오른다는 점은 이자비용의 부담을 키울 수 있어 축소 발행된 것이 오히려 긍정적이다.
유 연구원은 "외국인의 일본 관광 목적 입국 제한이 6월 10일부터 해제되는 등 국제여객의 턴어라운드가 가시적인 가운데 자본 확충 가능성에 따른 불확실성이 다소 해소된 호재라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