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장 초반 하락세…1,250원대 등락

30일 원/달러 환율이 장 초반 하락세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오전 9시 18분 현재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 대비 4.4원 내린 달러당 1,251.8원이다.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6.1원 내린 1,250.1원에 출발해 1,250원 안팎에서 등락하고 있다.

시장은 물가가 피크아웃(정점 통과)일 가능성에 주목하며 위험 선호 심리를 일부 회복했다.

지난 4월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는 전년 대비 4.9% 상승한 것으로 나타나 시장 예상치에 부합한 데다 2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간 영향이다. 근원 PCE 가격지수가 5%를 밑돈 것도 지난해 12월 이후 4개월 만이다.

유럽중앙은행(ECB)이 11년 만에 처음으로 금리 인상을 언급하는 점 등도 달러화 강세를 둔화시키는 요인이다.

주말 사이 뉴욕 증시가 일제히 반등 흐름을 보인 점도 원/달러 환율 하락 재료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76%,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2.47%, 나스닥 지수는 3.33% 올랐다.

같은 시간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983.62원이다.

전 거래일 오후 3시 30분 기준가(989.80원)에서 6.18원 하락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