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한 미세먼지 몰려오면 주말 여가 활동 급감"

KB국민카드 자사 카드 매출 분석 결과

미세먼지가 강하게 몰려오는 날에는 여가·오락 서비스 업종의 매출이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KB국민카드가 서울시 미세먼지 농도에 따른 오프라인 가맹점 신용·체크카드 매출을 분석해보니 2021년 1∼5월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미세먼지 농도 81㎍/㎥ 이상)인 주말에 실외형 여가·오락 서비스 업종의 매출 건수는 동일 기간 하루평균 대비 12% 감소했다.

올해 1∼5월의 경우 실외형 여가·오락 서비스 업종의 주말 매출 건수는 22% 줄어 감소 폭이 더 컸다.

실내형 여가·오락 서비스 업종의 매출 건수도 미세먼지가 '나쁨'인 주말은 평균 대비 감소율이 2021년 1∼5월 13%, 올해 1∼5월 9%로 각각 나타났다.

한강공원 편의점 매출도 미세먼지의 영향이 컸다.

미세먼지가 '나쁨'인 주말에 한강공원 편의점의 매출은 2021년 1∼5월 평균 대비 18% 줄었고, 올해 1∼5월은 감소율이 54%나 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