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기업주도형 VC 설립…"대기업-스타트업 동반 성장"

100% 자회사 엑스플로인베스트먼트 설립
스마트시티·프롭테크·친환경 등 투자
GS건설이 기업주도형 벤처캐피탈(CVC)을 설립했다. 혁신 기술을 가진 스타트업에 투자하고 동반 성장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서다.

GS건설은 100% 자회사(설립자본금 130억원)로 기업주도형 벤처캐피탈인 '엑스플로인베스트먼트'를 설립했다고 30일 밝혔다. 신기술 사업금융 전문회사 등록을 추진 중이며 절차가 마무리되면 벤처캐피탈로서 본격적인 투자 활동을 시작한다.엑스플로인베스트먼트는 GS건설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건설업과 유관 산업 신기술벤처 기업 뿐만 아니라 비(非)건설 신성장 혁신 비즈니스를 만드는 신기술기업을 발굴하고 투자, 육성, 지원에 나설 예정이다.

GS건설은 자금력을 갖춘 대기업 벤처캐피탈사로서 중소·벤처기업에 대한 장기적인 종합 지원과 함께 신성장동력을 발굴하며 전통건설업의 한계를 넘어선 부가가치와 일자리를 창출하는 혁신기업으로 탈바꿈한다는 계획이다.

허윤홍 신사업부문 대표는 "CVC를 설립한 것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급변하는 건설산업 환경 변화를 주도하기 위해 스마트화와 첨단기술을 내부에서 개발하는 것은 물론 외부에서도 도입해 적극적인 혁신이 필요하기 때문"이라며 "스타트업과 GS건설 모두 국내를 대표하는 지속 가능 성장 기업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