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자 추상화 홍콩서 9억원 낙찰…작가 최고가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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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대표적 여성 화가인 고(故) 이성자(1918∼2009) 화백의 추상화가 홍콩 경매에서 약 9억원에 낙찰돼 작가 경매 최고가를 기록했다.
30일 경매사 크리스티 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26일 홍콩에서 진행된 20·21세기 미술 이브닝 경매에서 이성자의 1961년 작 'Subitement la loi(갑작스러운 규칙)'이 567만 홍콩달러(약 9억원·구매자 수수료 포함)에 낙찰됐다. 이성자는 1951년 프랑스로 건너가 파리 화단에서 성공한 한국 추상회화의 거장이다.
1965년 국내에서 열린 소개전 이후로는 프랑스를 오가면서 활동했다.
또한 27일 열린 20·21세기 데이 경매에서는 심문섭 작가의 'Presentation(제시)'가 약 1억6천만원에, 우국원 작가의 'Que Sera Sera(케세라세라)'가 약 3억원에 낙찰돼 각각 작가 경매 최고가를 경신했다. 이번 홍콩 경매에 오른 김창열, 이성자, 이승택, 전광영, 심문섭, 우국원 등 한국 작가들의 작품 8점은 100% 낙찰됐다.
아울러 배우 숀 코너리가 소장했던 파블로 피카소의 작품 '액자 속 남자의 흉상'(Buste d'homme dans un cadre)은 약 280억원에 낙찰돼 아시아 시장에서 낙찰된 서양 작품 가운데 두 번째 높은 금액으로 기록했다.
/연합뉴스
30일 경매사 크리스티 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26일 홍콩에서 진행된 20·21세기 미술 이브닝 경매에서 이성자의 1961년 작 'Subitement la loi(갑작스러운 규칙)'이 567만 홍콩달러(약 9억원·구매자 수수료 포함)에 낙찰됐다. 이성자는 1951년 프랑스로 건너가 파리 화단에서 성공한 한국 추상회화의 거장이다.
1965년 국내에서 열린 소개전 이후로는 프랑스를 오가면서 활동했다.
또한 27일 열린 20·21세기 데이 경매에서는 심문섭 작가의 'Presentation(제시)'가 약 1억6천만원에, 우국원 작가의 'Que Sera Sera(케세라세라)'가 약 3억원에 낙찰돼 각각 작가 경매 최고가를 경신했다. 이번 홍콩 경매에 오른 김창열, 이성자, 이승택, 전광영, 심문섭, 우국원 등 한국 작가들의 작품 8점은 100% 낙찰됐다.
아울러 배우 숀 코너리가 소장했던 파블로 피카소의 작품 '액자 속 남자의 흉상'(Buste d'homme dans un cadre)은 약 280억원에 낙찰돼 아시아 시장에서 낙찰된 서양 작품 가운데 두 번째 높은 금액으로 기록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