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대 출신 첫 농협대학 총장 나왔다

이상욱 신임 농협대 총장 내정자. 한경DB
이상욱 전 농업경제 대표이사(사진)가 신임 농협대학교 총장에 선임됐다. 농협대 총장에 농협대 출신이 임명된 것은 이 전 대표가 처음이다.

농협학원은 30일 이사회를 열고 신임 농협대 총장에 이 전 대표를 선임했다. 이 대표는 내달 1일부터 총장 임기를 시작한다. 임기는 2년으로 1회에 한해 연임이 가능하다.이 신임 총장은 1958년생으로 순천고와 농협대를 졸업했다. 서강대에서 경제학 석사, 중앙대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이 신임 총장은 1979년 농협대 졸업 후 농협중앙회에 입사해 농촌자원개발부장, 홍보실장 등을 거쳐 2013년부터 2018년까지 농협경제대표이사를 지냈다. 이후 2020년가지 농민신문사 대표이사를 역임하며 41년간 농협에 몸 담았다.

이 신임 총장은 전임 총장인 최상목 현 대통령실 경제수석의 뒤를 잇는다. 농협대는 1962년 설립 이후 올해로 60주년을 맞았다. 이 신임 총장은 개교 이후 첫 농협대 출신 총장이다.

■ 이상욱 신임 농협대학교 총장 약력△1958년 출생
△전남 순천고 졸업(1976년)
△농협대 졸업(1979년)
△서강대 경제학 석사(1993년)
△중앙대 경제학 박사(2007년)
△농협중앙회 입사(1979년)
△서울 양곡공판장장(2002년)
△영등포공판장장(2003년)
△강서공판장장(2004년)
△교육연수부장(2006년)
△고양유통센터장(2007년)
△농촌자원개발부장(2010년)
△홍보실장(2011년)
△농협 농업경제 대표이사(2013~2018년) 농민신문사 대표이사(2018~2020년) 중소기업신문 대표이사 회장(2020년~현재)

황정환 기자 j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