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후 1개월 딸 때려 두개골 골절"…40대 아빠 '구속 기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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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스1](https://img.hankyung.com/photo/202205/01.30159325.1.jpg)
30일 법조계에 따르면 인천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부장판사 김봉준)는 살인미수, 아동복지법상 상습아동학대 혐의로 40대 A씨를 구속 기소했다.A씨는 지난 3월 5일 오후 4시께 인천시 연수구에 있는 집에서 생후 1개월 된 딸 B양을 폭행해 살해하려 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A씨는 B양의 코에 분유를 들이붓거나 머리를 때리는 등 상습적으로 학대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후 B양은 두개골 골절, 뇌출혈 증상으로 병원에 입원했다.
경찰은 A씨가 B양이 사망할 수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고도 범행을 이어간 것으로 보고 미필적 고의에 의한 살인미수 혐의를 적용했다.
앞서 경찰은 아동학대범죄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아동학대 중상해 등 혐의로 A씨의 아내 B씨의 구속영장도 신청했으나 법원에서 기각됐다.
김수현 한경닷컴 기자 ksoo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