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리 "핑클 시절 레전드 눕방, 나도 이해 안 가"

'떡볶이집 그 오빠' 이효리 /사진=MBC에브리원
‘떡볶이집 그 오빠’ 이효리가 핑클 활동 시절 본의 아니게 눕방했던 사연을 공개한다.

오는 31일 방송되는 MBC에브리원 ‘떡볶이집 그 오빠’에는 대한민국 최고의 슈퍼스타 이효리가 찾아온다. 이날 이효리는 김종민과 함께 활동했던 시기를 회상하며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준다.이 과정에서 지금도 전설로 남아 있는 걸그룹 눕방, 젝키와 함께한 북한 평양 공연, 남북 합작 광고 출연 등 오직 그녀만이 들려줄 수 있는 전설적인 에피소드들이 쏟아질 전망이다.

김종민은 이효리에게 “효리가 처음 내게 말을 걸어준 것이 호주 공연 갔을 때였다”라고 말한다. 이에 이효리는 “슈퍼스타로 살기 1단계, 어려운 친구에게 말 걸어주기”라고 재치 있게 받아쳐 웃음을 자아낸다. 이어 데뷔 24주년이 된 핑클 이야기도 꺼낸다.

이효리는 “팬들이 지하철 광고를 해줬는데 고맙고 또 미안했다”라며 “얼마 전 핑클 멤버들과 모였다”라고 해 궁금증을 유발한다.이후 이효리는 과거 활동 에피소드들을 대방출한다. 첫 번째가 바로 전설의 눕방이다. 대기실에서 핑클 다른 멤버들이 인터뷰를 하고 있을 때 이효리가 뒤쪽 선반 위에 누워서 잠을 자고 있었던 것.

이 모습이 전파를 탔고 지금도 ‘레전드 걸그룹 눕방’으로 불리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에 이효리는 “누워 있는 나도 이해가 안 가고…”라며 의외의 발언을 해 웃음을 빵빵 터뜨린다.

이외에도 이효리는 1999년 핑클과 젝키가 북한 평양에서 공연했던 이야기, 2005년 최초로 남북 합작 CF를 촬영한 이야기 등도 공개한다.특히 북한 스타 조명애와 함께 CF를 촬영했을 때, 자신이 콘티에 없는 행동을 해야 했던 이유를 밝혀 오빠들을 깜짝 놀라게 한다. 뿐만 아니라 이를 계기로 영화 ‘공작’에 출연하게 된 계기도 공개한다.

방송은 31일 저녁 3시 30분.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