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도 송영길 '서울코인' 공약 비판…"서울 시민 쉽게 보는 것"

오세훈 국민의 힘 서울시장 후보가 30일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의 '서울코인' 공약에 대해 "서울 시민을 쉽게 보고 낮춰보는 것" 이라고 비판했다.

오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관악구 관악 프라자 앞에서 열린 선거 유세에서 "송 후보가 구룡마을을 개발해서 10조원의 개발이익을 만들고 100만원씩 서울시민 전체에 나눠준다고 말했다"며 이같이 밝혔다.그는 "구룡마을 사람들이 어렵게 10여년간 기다려왔다. 이제 겨우 개발사업 진행되고 있다"며 "(이익을) 남기더라도 그 이익은 임대주택 짓고 그런데 써야되는거 아니냐"고 말했다.

이어 "막공약에도 금도가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송 후보는 지난달 18일 구룡마을 부지를 개발하고 개발에 필요한 9조원을 '서울코인'을 발행하겠다는 공약을 발표했다. 서울코인을 시민들로부터 조달하고 구룡마을 개발로 발생하는 이익 27조원 중 13조5000억원을 이 코인으로 나눠주겠다는 계획이다.
사진=오세훈 유튜브





황두현 블루밍비트 기자 cow5361@bloomingbit.i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