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 금속가공제품 제조공장 화재…1명 사망·1명 화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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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0일 경남소방본부는 이날 오후 4시41분께 발생한 화재로 공장 노동자 캄보디아 국적 A씨(25)가 사망했다고 밝혔다.소방 당국에 따르면 화재 발생 이후 공장 안에 남아있는 사람이 있는지 인명 수색작업을 벌이던 중 금속세척액이 담긴 높이 3m 세척조 안에서 A씨를 발견했다.
당국은 세척조 주변에서 작업을 하던 A씨가 화재 직후 세척조 안으로 추락했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화재 당시 공장 안에 있던 또 다른 노동자인 한국 국적 B씨(61)는 얼굴 쪽에 2도 화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B씨는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불은 공장 1개 동 일부인 50㎡를 태우고 소방서 추산 500만원 상당의 재산 피해를 낸 뒤 1시간여 만에 진화됐다.
소방 당국은 감식 작업 등을 통해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한다는 방침이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