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반세기 내전' 콜롬비아에 지뢰제거 노하우 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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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해공군 병사 초청해 교육…코로나19로 중단했다가 재개 캄보디아가 반세기 동안 내전을 겪은 콜롬비아에 지뢰 제거 노하우를 전수하고 있다. 31일 현지매체인 일간 크메르타임스에 따르면 캄보디아지뢰대응센터(CMAC)는 북부 도시 시엠립에서 콜롬비아군 관계자 등 15명을 상대로 지뢰 제거 관련 교육을 실시중이다.
콜롬비아측 교육생들은 육군 10명, 해군 2명, 공군 1명에 2명의 여성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시엠립에서 머물면서 다음달 9일까지 지뢰 제거 및 불발탄 처리에 관한 교육을 받는다. 지금까지 캄보디아는 콜롬비아군 관계자들을 상대로 10차례에 걸쳐 관련 교육을 진행해왔다.
그러나 재작년부터 시작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교육을 중단했다가 최근 상황이 호전되자 재개했다.
CMAC의 헹 라타나 센터장은 "지금까지 콜롬비아 교육생 175명이 성공적으로 교육을 이수했다"고 말했다. 콜롬비아는 지난 1964년부터 정부군과 반군인 콜롬비아무장혁명군(FARC) 간에 벌어진 내전으로 인해 22만명 이상이 숨졌고 전역에 수많은 불발탄과 지뢰가 남아있다.
콜롬비아 정부와 FARC는 지난 2016년 평화협정에 서명함으로써 52년간 이어진 내전을 끝냈다.
캄보디아는 30년 가까이 지속된 내전 기간에 지뢰 매설이 계속됐다. 이로 인해 1979년 이후부터 작년 7월까지 2만여명이 지뢰와 불발탄 폭발 사고로 숨지고 4만여명이 부상한 것으로 파악됐다.
또 아직까지 400만∼600만개의 지뢰와 불발탄이 남아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캄보디아는 오는 2025년까지 전역에서 모든 지뢰와 불발탄을 제거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해체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연합뉴스
콜롬비아측 교육생들은 육군 10명, 해군 2명, 공군 1명에 2명의 여성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시엠립에서 머물면서 다음달 9일까지 지뢰 제거 및 불발탄 처리에 관한 교육을 받는다. 지금까지 캄보디아는 콜롬비아군 관계자들을 상대로 10차례에 걸쳐 관련 교육을 진행해왔다.
그러나 재작년부터 시작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교육을 중단했다가 최근 상황이 호전되자 재개했다.
CMAC의 헹 라타나 센터장은 "지금까지 콜롬비아 교육생 175명이 성공적으로 교육을 이수했다"고 말했다. 콜롬비아는 지난 1964년부터 정부군과 반군인 콜롬비아무장혁명군(FARC) 간에 벌어진 내전으로 인해 22만명 이상이 숨졌고 전역에 수많은 불발탄과 지뢰가 남아있다.
콜롬비아 정부와 FARC는 지난 2016년 평화협정에 서명함으로써 52년간 이어진 내전을 끝냈다.
캄보디아는 30년 가까이 지속된 내전 기간에 지뢰 매설이 계속됐다. 이로 인해 1979년 이후부터 작년 7월까지 2만여명이 지뢰와 불발탄 폭발 사고로 숨지고 4만여명이 부상한 것으로 파악됐다.
또 아직까지 400만∼600만개의 지뢰와 불발탄이 남아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캄보디아는 오는 2025년까지 전역에서 모든 지뢰와 불발탄을 제거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해체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