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승조·김태흠 후보, 천안·아산서 마지막 날 총력전

충남지사에 출마한 민주당 양승조 후보와 국민의힘 김태흠 후보는 31일 충남 수부도시인 천안과 아산에서 지방선거 출마자들과 함께 하는 대규모 유세 등으로 13일간의 선거운동을 마무리한다.

양승조 후보는 이날 오전 서산시청 앞에서 출근길 인사를 한 것을 시작으로 당진시장 입구 유세와 아산 드라이빙 유세, 아산 현대자동차 근로자 인사 등으로 선거 막바지를 충남 인구 밀집 지역인 서북부에 집중했다.

양 후보는 오후 들어 천안과 아산이 겹친 KTX 천안아산역에 이어 천안터미널에서 대규모 집중 유세를 벌이고, 선거운동이 끝나는 자정까지 유세원들과 함께 천안 시내 주요 거리를 걸으며 지지를 호소한다.

이날 양 후보는 충남도청에서 충남지사에 출마한 충청의미래당 최기복 후보와 정책공약연대 기자회견을 했다.

최 후보는 이 자리에서 후보직 사퇴와 함께 양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김태흠 후보는 이날 오전 일찍 청양읍내에서 유흥수 청양군수 후보와 합동 유세를 벌였다.

이후 부여와 서천, 논산, 계룡, 공주, 아산을 거치며 1박 2일간 충남 전역을 도는 순회 유세를 마감한다.

김 후보는 오후 들어 아산 온양호텔 앞과 천안시청 앞에서 지방선거 출마자 등과 함께 아산과 천안지역 피날레 유세를 하고, 오후 8시부터 자정까지 천안 불당동에서 두정동에 이르는 젊음의 거리에서 거리유세로 선거운동을 마무리한다.

김 후보 선대위는 선거 종반을 맞아 아이와 어르신, 학부모, 직장인, 소외계층 등을 위한 '생활밀착형 공약'을 제시했고, 김 후보는 천안과 아산 일대가 디스플레이산업의 중심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는 것을 고려해 충남의 게임산업 기반을 확충하고, 메타버스 주도권 확보 차원에서 '글로벌 e-스포츠 대회'를 개최하겠다는 공약을 발표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