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장 후보들 현장 속으로…막바지 표심 잡기 총력

6·1 지방선거를 하루 앞둔 31일 여야 세종시장 후보들은 현장 속으로 뛰어들어 유권자를 만나는 맨투맨 전략을 구사하며 막바지 득표 활동을 펼쳤다.

더불어민주당 이춘희 후보는 이날 새벽 첫차 운행을 준비하는 대평동 세종도시교통공사와 세종교통 차고지를 차례로 방문, 승무 사원과 간담회를 한 뒤 조치원읍으로 이동해 아침을 시작하는 택시 기사들과 환담했다.이어 도담동 싱싱장터(로컬푸드직매장)를 방문, 상품을 납품하는 농민의 고충을 들은 데 이어 세종우체국으로 자리를 옮겨 집배원들과 악수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오후에는 인구가 많은 다정동과 도담동을 차례로 돌며 시민들을 만난 데 이어 오후 7시 50분 나성동 먹자골목에서 마무리 집중 유세를 할 계획이다.

이 후보는 "노무현 대통령의 꿈으로 시작했지만, 어느덧 행정수도 세종은 제 인생의 숙원이 됐다"며 "누구보다 간절한 마음으로 행정수도 완성을 이뤄내겠다"고 약속했다.
국민의힘 최민호 후보는 '캠프 현장 출동' 3일째를 맞아 시의원 후보 10명과 릴레이 유세를 펼치는 등 막판 화력을 집중했다.

최 후보는 이날 오전 보람동 세종시청 앞에서 아침 인사를 한 뒤 정부세종청사 국무조정실 앞에서 같은 당 이명수(충남 아산갑) 국회의원과 함께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지지를 부탁했다.

오후에는 시의원 후보들과 함께 유세차를 타고 어진동을 시작으로 신도시(행정중심복합도시) 곳곳을 돌며 합동유세를 벌였다.최 후보는 "이번 지방선거는 국가의 운명, 세종시의 발전을 위해 매우 중요한 선거"라며 "새로운 시대를 맞아 최민호를 선택해 세종의 미래를 열어 가자"고 당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