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노로바이러스 검출률 급증…"계절 상관없이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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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에 주로 발생하던 노로바이러스 감염이 최근 급증해 보건당국이 예방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31일 광주시 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지역 협력병원의 설사, 구토 등 장염 환자를 대상으로 원인 병원체를 분석한 결과 이달 들어 노로바이러스 검출률이 급증세를 보였다. 검출률은 1월 126건 중 43건(34.1%), 2월 122건 중 46건(37.7%), 3월 87건 중 24건(27.6%)을 기록하다가 4월 마지막 주에는 19건 중 1건(5.3%)으로 뚝 떨어졌다.
그러나 이달 들어 4주 차 89건 중 41건(46.1%), 5주 차 86건 중 44건(51.2%)으로 급격히 올랐다.
노로바이러스는 통상 11월에서 이듬해 4월 사이에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늦은 봄에도 집단발생이 보고되는 등 계절에 상관없이 발생하는 경향을 보인다고 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우려했다. 김태순 시 보건환경연구원 수인성질환과장은 "특히 65세 이상 고령자와 5세 미만 어린이, 면역 저하자 등 고위험군에서는 심각한 탈수 증상 등 합병증이 생길 수 있다"며 "손 씻기 생활화, 안전한 음식 섭취, 오염된 표면 청소, 철저한 세탁물 관리 등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31일 광주시 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지역 협력병원의 설사, 구토 등 장염 환자를 대상으로 원인 병원체를 분석한 결과 이달 들어 노로바이러스 검출률이 급증세를 보였다. 검출률은 1월 126건 중 43건(34.1%), 2월 122건 중 46건(37.7%), 3월 87건 중 24건(27.6%)을 기록하다가 4월 마지막 주에는 19건 중 1건(5.3%)으로 뚝 떨어졌다.
그러나 이달 들어 4주 차 89건 중 41건(46.1%), 5주 차 86건 중 44건(51.2%)으로 급격히 올랐다.
노로바이러스는 통상 11월에서 이듬해 4월 사이에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늦은 봄에도 집단발생이 보고되는 등 계절에 상관없이 발생하는 경향을 보인다고 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우려했다. 김태순 시 보건환경연구원 수인성질환과장은 "특히 65세 이상 고령자와 5세 미만 어린이, 면역 저하자 등 고위험군에서는 심각한 탈수 증상 등 합병증이 생길 수 있다"며 "손 씻기 생활화, 안전한 음식 섭취, 오염된 표면 청소, 철저한 세탁물 관리 등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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