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 삭스, 인플레이션기 상품 투자 권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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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레이션기 일관되고 유일한 헤지 수단"골드만 삭스는 당분간 금융 자산보다 상품 같은 물리적 자산에 대한 투자가 유리할 것이라며 상품 투자를 권유했다.
원자재 인덱스 펀드 12개월 수익률 21% 예상
31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연준의 긴축으로 금융 자산은 당분간 상품과 같은 물리적 자산보다 성과가 낮을 것이라고 밝혔다. 골드만 삭스의 전략 팀도 다음 분기에 상품과 현금에 대해서만 비중확대 권고를 유지하고 있다.
골드만삭스의 상품연구책임자 제프리 커리가 이끄는 팀은 "금리 인상, 제조업 둔화, 중국의 봉쇄 등 역풍 속에서 주요 자산 가운데 원자재만이 유일하게 가치가 상승했다”고 강조했다.
이들 팀은 상품에 투자하는 인덱스펀드인 iSharesS&P GSCI Commodity-Indexed Trust (GSG)가 향후 12개월간 21% 수익을 올릴 것으로 예상했다. 원자재 관련 펀드는 그러나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투자자들이 이익 실현에 나서면서 자금 유입은 주춤해졌다. 골드만삭스 팀은 2006년 휘발유 시장의 사례를 들었다. 당시처럼 “변동성이 심한 단계가 지나면, 정유사나 제조업체 등 시장 참여자들이 미래 대비책으로 예비 재고를 비축하기 시작한다."는 것이다.
실제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후 정부 및 대형 제조업체들이 대두에서 원유에 이르기까지 예비 재고 비축에 나서는 현상이 상품 전반에 걸쳐 나타나고 있다.
이 팀은 "원자재는 일반적으로 경제에서 예상치 못한 인플레이션에 대한 유일하고 일관된 헤지수단”이라고 강조했다. 에너지 및 농업 시장 전반에 걸쳐 재고와 예비 용량이 여전히 낮은 상태”라며 공급에 작은 충격만 있어도 가격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설명이다. 커리와 팀은 따라서 원자재에 대한 작은 자산 배분으로도 인플레이션 기간 동안 포트폴리오 성과에 큰 영향이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