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바이든 대만 '군사개입' 시사에 "파렴치…강경히 맞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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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인권대표 신장 방문에도 "중국 깎아내리려는 것" 북한 외무성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최근 중국이 대만을 침공할 경우 군사 개입을 할 수 있다고 시사한 것에 대해 "파렴치한 위협공갈"이라며 비난했다. 외무성은 1일 맹영림 조중민간교류촉진협회 회장 명의의 '미국은 대만에 대한 군사적 간섭 책동을 당장 걷어치워야 한다' 제목의 글을 통해 중국 입장을 옹호하며 미국에 강경히 맞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달 말 일본 방문 기간 중국이 대만을 침공할 경우 미국이 군사개입을 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후 백악관과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이 나서 "미국의 '하나의 중국 정책'은 변하지 않았다"고 진화에 나섰지만 중국은 강력하게 반발하면서 양국 간 긴장감이 고조된 상황이다. 북한 외무성은 "다른 나라의 내정에 간섭하다 못해 군사적 행동도 불사하겠다는 외세의 파렴치한 위협공갈 앞에서 가만있을 나라가 과연 어디 있겠는가"라며 "대만 문제는 순수 중국의 내정에 속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미국은 '하나의 중국' 원칙에 대하여 말은 하고 있지만 대만독립 세력을 비호 두둔하면서 중국의 통일을 가로막고, 대만 문제를 이용하여 중국의 발전을 억제하려는 음흉한 속심을 추구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말과 행동이 다르고 도처에서 불집을 일으키며 분열과 대결을 조장하고 있는 미국을 상대하는 방법은 강경으로 맞서는 것"이라며 "미국은 처신을 바로 하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외무성은 미첼 바첼레트 유엔 인권최고대표의 최근 중국 신장위구르 지역 방문에 대해서도 "불순한 목적"이라며 비난했다.
외무성은 별도의 글에서 "미국과 서방이 중국의 인권 문제를 떠들어대는 것은 중국 인민의 인권에 관심이 있어서가 아니라, 그것을 구실로 중국의 내정에 간섭하여 발전을 억제하고 공산당의 영도를 받는 중국의 정치 체제와 사회 제도를 깎아내리려는 것"이라고 단언했다.
/연합뉴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달 말 일본 방문 기간 중국이 대만을 침공할 경우 미국이 군사개입을 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후 백악관과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이 나서 "미국의 '하나의 중국 정책'은 변하지 않았다"고 진화에 나섰지만 중국은 강력하게 반발하면서 양국 간 긴장감이 고조된 상황이다. 북한 외무성은 "다른 나라의 내정에 간섭하다 못해 군사적 행동도 불사하겠다는 외세의 파렴치한 위협공갈 앞에서 가만있을 나라가 과연 어디 있겠는가"라며 "대만 문제는 순수 중국의 내정에 속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미국은 '하나의 중국' 원칙에 대하여 말은 하고 있지만 대만독립 세력을 비호 두둔하면서 중국의 통일을 가로막고, 대만 문제를 이용하여 중국의 발전을 억제하려는 음흉한 속심을 추구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말과 행동이 다르고 도처에서 불집을 일으키며 분열과 대결을 조장하고 있는 미국을 상대하는 방법은 강경으로 맞서는 것"이라며 "미국은 처신을 바로 하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외무성은 미첼 바첼레트 유엔 인권최고대표의 최근 중국 신장위구르 지역 방문에 대해서도 "불순한 목적"이라며 비난했다.
외무성은 별도의 글에서 "미국과 서방이 중국의 인권 문제를 떠들어대는 것은 중국 인민의 인권에 관심이 있어서가 아니라, 그것을 구실로 중국의 내정에 간섭하여 발전을 억제하고 공산당의 영도를 받는 중국의 정치 체제와 사회 제도를 깎아내리려는 것"이라고 단언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