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돌구름' 글씨체 개발업체, 코스닥 노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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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돌, 상장 예비심사 청구산돌구름 글씨체를 만든 폰트 개발사 ‘산돌’이 코스닥시장 상장을 추진한다.
산돌은 지난달 31일 거래소에 코스닥시장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를 청구했다. 심사에 영업일 기준 45일이 소요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올 하반기 증시에 입성할 것으로 전망된다.이 회사는 글씨체를 판매해 지난해 12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전년 동기 대비 17%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48억원으로 전년보다 38% 늘었다. 다만 순이익은 4억원으로 전년 19억원 대비 77%가량 줄었다. OST 제작 및 유통회사 모스트콘텐츠 등에 투자한 영향으로 보인다.
산돌은 국내 대표 글꼴 회사인 산돌커뮤니케이션의 자회사다. 산돌커뮤니케이션은 1984년 4월 석금호 대표가 설립했으며 초창기 사명은 산돌타이포그라픽스였다. 이후 산돌글자은행, 산돌커뮤니케이션으로 사명을 변경했다.
이 회사는 2014년 구독형 폰트 클라우드 서비스인 산돌구름을 출시했다. 기업의 주문을 받아 맞춤형 글씨체인 커스텀 폰트도 제작하고 있다.기업에 납품한 글씨체 중 대표적인 서체로는 나눔고딕, 나눔손글씨, 본고딕, 본명조, Apple SD 산돌고딕 Neo 등이 있다. 현대카드 전용 서체와 배달의민족 전용 서체도 개발했다.
최대 주주는 산돌커뮤니케이션으로 지분 49%를 보유하고 있다. 상장 주관사는 KB증권이다.
전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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