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강기정 "내 삶을 혁명하는 새로운 광주 시대 열겠다"

광주시장 당선인, 5대 신 경제지구·신 활력 특구 조성 약속
강기정 광주시장 당선인은 1일 "'역사를 혁명했던 광주'에 더해 '내 삶을 혁명하는 광주'로 활력 넘치는 도시를 그려 보이겠다"고 말했다. 강 당선인은 이를 실현하기 위한 전략으로 5대 신(新) 경제지구, 신 활력 특구, 생애주기별 돌봄 책임제를 제시했다.

다음은 강 당선인과 일문일답.
-- 당선 소감은.
▲ 응원해주신 시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

선거운동은 시민 목소리를 듣는 시간이었다. '듣는다 유세'를 진행하면서 현장에서 만난 시민들이 어떤 변화를 바라고, 어떤 꿈을 꾸고 있는지 알 수 있었다.

변화의 바람을 잘 일으키는 방법이 뭘까 고민하고 있다.

-- 선거 과정에서 강조한 공약은.
▲ 5대 신 경제지구, 5대 신 활력 특구, 생애주기별 5대 돌봄 책임제를 추진하겠다. 이를 토대로 형성된 신 경제지도는 산업을 키워 일자리를 늘리는 새로운 광주 시대를 여는 길잡이가 될 것이다.
-- 신 경제지구란 뭔가.

▲ 남구에는 차세대 배터리와 스마트 그리드, 광산구에는 자율주행과 반도체, 북구에는 반도체와 인공지능, 동구에는 첨단 의료와 문화산업, 서구에는 마이스(MICE, 기업 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와 환경 산업 등 자치구별로 특화한 전략산업을 육성하는 게 핵심이다. -- 지난 대선에서 부각된 복합쇼핑몰 등 광주에 없는 것에 대한 욕구를 해소한다고도 선거 과정에서 약속했는데.
▲ 일단 가사·농민·참여 수당 등 '3대 공익가치 수당'을 지급하겠다.

10만 소상공인과 함께 골목상권 진흥기관을 설립하고 지하철 소외 구간에는 트램을 연결하겠다.

'셰프 거리', 사파리 형 테마파크를 만들고 쇼핑, 문화, 여가가 한 곳에 있는 복합쇼핑몰을 조성하겠다.

-- 텃밭 광주에서조차 민주당에 대한 쇄신 요구가 크다.

▲ 민주당이 매우 어려운 상황에 부닥쳤다.

시민들이 민주당을 사랑하는 만큼 실망감도 크다는 것을 알고 있다.

민주당의 뿌리이자 혁신의 원동력인 호남에서부터 당의 혁신, 변화의 바람을 일으키고자 한다.

-- 시정 운영 방침, 포부를 밝혀달라.
▲ 제가 정치를 시작했던 이유인 시민 삶의 변화를 위해 뚜벅뚜벅 걸어가겠다.

좋은 정책은 지역을 발전시키고 시민의 삶을 바꾸는 동력이다.

초심을 잃지 않고 시민 행복과 광주 발전이라는 큰 목표만을 바라보고 가겠다. 역사를 혁명했던 광주에 더해 내 삶을 혁명하는 광주로 활력 넘치는 도시를 그려 보이겠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