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노무현 고향' 김해시 12년 만에 탈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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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태용 국민의힘 당선인, 선출직 4번 도전 끝 승리
국민의힘이 정권교체 여세를 몰아 노무현 전 대통령 고향인 경남 김해시를 12년 만에 탈환했다. 6·1 지방선거 김해시장 선거에서 홍태용 국민의힘 후보(이하 당선인)가 현직 시장이자 3선에 도전한 허성곤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꺾었다.
홍 당선인은 개표 초반부터 한 번도 추격을 허용하지 않고 여유 있게 허 후보를 물리쳤다.
홍 당선인, 국민의힘 모두 김해시장 선거 승리가 각별하다. 홍 당선인은 2010년 경남도의원, 2016년 20대 총선(김해갑), 2020년 21대 총선(김해갑) 등 3번 출마한 선거에서 모두 낙선했다.
선출직 4번째 도전인 김해시장 선거에서 처음으로 김해시민의 선택을 받았다.
국민의힘은 홍 당선인을 내세워 12년 만에 김해시를 탈환했다. 국민의힘은 1995년 제1회 지방선거부터 2006년 제4회 지방선거까지 4번 연속 김해시장 선거에서 승리했다.
그러나 2008년 2월 노무현 전 대통령이 퇴임 후 고향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로 돌아온 후부터 고전했다.
김해시민들은 노 전 대통령이 서거한 이듬해 치러진 2010년 6월 제5회 지방선거 때 사상 처음으로 민주당 후보를 김해시장으로 뽑았다. 국민의힘은 2014년 6월 제5회 지방선거, 민주당 소속 시장이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시장직을 잃으면서 치러진 2016년 4월 재보궐선거, 2018년 6월 제7회 지방선거까지 김해시장 선거에서 4번 연속 졌다.
1995년부터 2018년까지 김해시장 선거 8번(지방선거 7회·재보궐선거 1회) 중 국민의힘 계열 정당(15년)과 민주당 계열 정당(12년)이 나란히 4번씩 김해시장 자리를 차지한 셈이다.
국민의힘은 이번에 김해시장 선거 승리 횟수를 5번으로 늘렸다.
홍 당선인은 동북아 물류산업 거점 조성, 공공의료원 설립, 광역도시 철도망 조기 구축·친환경 트램 설치, 청년 커뮤니티·유아 놀이공간 조성, 스마트혁신도시 건설을 5대 공약으로 내놨다. 그는 "집권 여당 시장으로 대통령, 경남지사 힘을 빌려 주민 삶을 개선하고 현실이 나아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이 정권교체 여세를 몰아 노무현 전 대통령 고향인 경남 김해시를 12년 만에 탈환했다. 6·1 지방선거 김해시장 선거에서 홍태용 국민의힘 후보(이하 당선인)가 현직 시장이자 3선에 도전한 허성곤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꺾었다.
홍 당선인은 개표 초반부터 한 번도 추격을 허용하지 않고 여유 있게 허 후보를 물리쳤다.
홍 당선인, 국민의힘 모두 김해시장 선거 승리가 각별하다. 홍 당선인은 2010년 경남도의원, 2016년 20대 총선(김해갑), 2020년 21대 총선(김해갑) 등 3번 출마한 선거에서 모두 낙선했다.
선출직 4번째 도전인 김해시장 선거에서 처음으로 김해시민의 선택을 받았다.
국민의힘은 홍 당선인을 내세워 12년 만에 김해시를 탈환했다. 국민의힘은 1995년 제1회 지방선거부터 2006년 제4회 지방선거까지 4번 연속 김해시장 선거에서 승리했다.
그러나 2008년 2월 노무현 전 대통령이 퇴임 후 고향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로 돌아온 후부터 고전했다.
김해시민들은 노 전 대통령이 서거한 이듬해 치러진 2010년 6월 제5회 지방선거 때 사상 처음으로 민주당 후보를 김해시장으로 뽑았다. 국민의힘은 2014년 6월 제5회 지방선거, 민주당 소속 시장이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시장직을 잃으면서 치러진 2016년 4월 재보궐선거, 2018년 6월 제7회 지방선거까지 김해시장 선거에서 4번 연속 졌다.
1995년부터 2018년까지 김해시장 선거 8번(지방선거 7회·재보궐선거 1회) 중 국민의힘 계열 정당(15년)과 민주당 계열 정당(12년)이 나란히 4번씩 김해시장 자리를 차지한 셈이다.
국민의힘은 이번에 김해시장 선거 승리 횟수를 5번으로 늘렸다.
홍 당선인은 동북아 물류산업 거점 조성, 공공의료원 설립, 광역도시 철도망 조기 구축·친환경 트램 설치, 청년 커뮤니티·유아 놀이공간 조성, 스마트혁신도시 건설을 5대 공약으로 내놨다. 그는 "집권 여당 시장으로 대통령, 경남지사 힘을 빌려 주민 삶을 개선하고 현실이 나아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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