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 지방선거] 무소속 돌풍…남한권 울릉군수 당선인

"위대한 울릉 건설에 총력…100만 관광객 실현"
6·1 지방선거에서 경북 울릉군수에 출마한 무소속 남한권 후보가 국민의힘 정성환 후보를 누르고 당선됐다. 김병수 현 군수가 국민의힘 당내 공천에서 탈락한 뒤 울릉군수 선거는 남 후보와 정 후보의 2파전으로 치러졌다.

정 후보는 울릉군의원 4선을 지낸 경험과 국민의힘 공천을 바탕으로 세몰이에 나섰다.

남 후보는 국민의힘에서 당내 경선을 치르기 전에 일찌감치 탈당해 무소속으로 표심을 공략해왔다. 육군 인사행정처장(준장) 출신인 그는 2018년 지방선거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했다가 자유한국당 공천을 받은 현 김 군수에게 700표 차이로 패한 뒤 와신상담해왔다.

남 후보는 개표 초반부터 비교적 큰 표 차이로 정 후보를 누르면서 무소속 돌풍을 일으켰다.

남 당선인은 "민심 현장을 지켜온 초심 그대로 위대한 울릉을 건설하는 데 모든 역량을 쏟아붓겠다"며 "군민의 마음을 헤아리며 작은 일부터 챙기는 군수가 되겠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그는 "군민이 주주가 되는 전국 1위 주식회사 울릉, 100만 관광객이 몰려드는 울릉, 신비한 보물섬 명품 울릉, 다 함께 따뜻하고 가족같이 행복한 울릉을 실현하겠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