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이어 지선까지 잡은 이준석…"더 열심히 하겠다"

"모든 국민께 감사"
"尹정부 성공 위해 뛰겠다"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1일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에 마련된 ‘국민의힘 제8회 지방선거 개표상황실’에서 출구조사 방송을 시청하며 기뻐하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제20대 대통령 선거에 이어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까지 승리로 이끈 당대표가 된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더 열심히 노력하고 정진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 대표는 지난 1일 국회도서관 지하 강당에 마련된 국민의힘 개표 상황실에서 당선 스티커 부착 행사를 마친 뒤 취재진과 만나 "우리 당이 지난 지방선거에서의 안타까운 성적을 딛고 이번 선거에서 대약진한 것에 대해서 우선 국민 여러분, 그리고 지지자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이 대표는 "저희가 대통령선거의 신승을 통해서 국정을 담당하는 역할을 한 이후로 이제 저희 국민의힘에 지방행정까지 담당하는 많은 역할을 주셨다"며 "그렇기 때문에 국민의 심판이 얼마나 엄중한지 잘 알고, 소중하게 생각하고 또 지방행정에 임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사진=연합뉴스
이 대표는 "아직까지 당선을 확정 짓지 못한 접전지역에 계신 후보님들 굉장히 마음 졸이고 계실 텐데, 우리 지도부도 그렇고 상황실에서도 끝까지 모든 분의 당선을 기원하며 살피겠다"고 전했다. 이어 "다시 한번 모든 국민들께 감사하고 더 열심히 노력하고 전진해서 국민들께서 바라는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위해서 다 같이 뛰겠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7월 당대표 취임 후 호남 지역을 20번 이상 찾은 이 대표는 이번 지방선거에서도 국민의힘 후보들이 호남 등에서 유의미한 성적을 거뒀다고 자평했다.이 대표는 "비록 출구조사 결과가 이기는 수치로 나오고 있진 않지만, 호남에서도 주기환 후보(광주시장), 조배숙 후보(전북지사), 이정현 후보(전남지사), 허향진 후보(제주지사) 좋은 득표율을 얻었다고 생각한다"며 "호남에서도 저희가 명실상부한 제2당으로서 경쟁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어주신 국민들께 감사하다"고 말했다.

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