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 지방선거] 오세훈, 서울시장 당선 확실시…4선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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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악구 1곳만 빼고 24개 자치구서 과반 득표6·1 지방선거에서 서울시장으로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의 당선이 확실시되고 있다.2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오 후보는 이날 오전 1시 30분 현재 개표율 33.78% 시점에서 56.87%의 득표율로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후보(41.54%)를 15%포인트 넘게 앞서 있다.
오 후보는 현재 강남·서초·송파 등 강남권 3개 구를 비롯해 모두 24개 자치구에서 50%가 넘는 득표율을 기록했다.
서초(71.00%), 강남(72.10%), 용산(61.27%)에서는 득표율이 60%를 넘었다.유일하게 관악구에서만 48.06%로, 송 후보(50.08%)에 뒤졌다.
앞서 지상파 방송 3사가 발표한 서울시장 선거 출구조사 결과에서도 오 후보는 58.7%로 송 후보(40.2%)를 18.5%포인트 차이로 앞섰다.
오 후보가 개표 결과 당선을 확정 지으면 사상 첫 '4선 서울시장'이 된다.오 후보는 네 번째 시장 당선이 확실시되자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 차려진 선거캠프 상황실에서 "다시 한번 이렇게 믿고 지지를 보내주신 서울 시민 여러분께 정말 진심으로 고개 숙여 감사 인사 올립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지난 1년간 압도적 다수의 민주당 시의회 때문에 마음먹었던 일들을 다 발전시키지 못한 사업들이 많다"며 "작년보다는 제가 뜻한 바대로 일할 수 있는 업무환경이 되길 기대하고, 좀 더 가속도를 붙여 맘속에 품고 있었던 일들을 하나하나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16년 전인 2006년 서울시장에 처음 당선된 오 시장은 2010년 재선에 성공했지만, 이듬해 8월 학교 무상급식 투표가 무산되자 책임을 지고 중도 사퇴했다.이후 2016년 20대 총선과 2020년 21대 총선에 출마했다가 거듭 낙선했다.
이후 박원순 전 시장의 사망으로 지난해 4월 치러진 보궐선거에서 당선돼 10년 만에 서울시장으로 복귀하면서 정치 인생 2막을 열었다.
이번 선거에서 오 후보는 그간 시정을 이끌어온 경험을 바탕으로 '서울 전문가, 준비된 미래!'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시민들의 표심을 공략했다.
특히 경쟁 상대인 민주당 송 후보가 인천시장을 지내고 인천 계양을 선거구에서 5선 국회의원으로 있다가 두 달 전 서울로 주소를 옮기는 등 서울에 기반이 약하다는 점을 집중적으로 공격하며 자신의 강점을 부각했다.
또 그동안 민주당 텃밭으로 꼽혀온 서울 서남권과 서북·동북권 지역을 40여 차례나 찾아 '약자와의 동행'을 외치며 지지 기반을 넓히려 애썼다.주요 공약으로는 지난 1년간 시장으로 재임하며 발표한 핵심 정책의 연장선으로 '재건축·재개발 추진 정상화'와 '서울형 고품질 임대주택' 등 주거정책, '안심소득'과 '서울런' 등 복지·교육정책, 청년취업사관학교와 역세권 청년주택 등 청년정책 등을 내놓았다.
/연합뉴스
오 후보는 현재 강남·서초·송파 등 강남권 3개 구를 비롯해 모두 24개 자치구에서 50%가 넘는 득표율을 기록했다.
서초(71.00%), 강남(72.10%), 용산(61.27%)에서는 득표율이 60%를 넘었다.유일하게 관악구에서만 48.06%로, 송 후보(50.08%)에 뒤졌다.
앞서 지상파 방송 3사가 발표한 서울시장 선거 출구조사 결과에서도 오 후보는 58.7%로 송 후보(40.2%)를 18.5%포인트 차이로 앞섰다.
오 후보가 개표 결과 당선을 확정 지으면 사상 첫 '4선 서울시장'이 된다.오 후보는 네 번째 시장 당선이 확실시되자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 차려진 선거캠프 상황실에서 "다시 한번 이렇게 믿고 지지를 보내주신 서울 시민 여러분께 정말 진심으로 고개 숙여 감사 인사 올립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지난 1년간 압도적 다수의 민주당 시의회 때문에 마음먹었던 일들을 다 발전시키지 못한 사업들이 많다"며 "작년보다는 제가 뜻한 바대로 일할 수 있는 업무환경이 되길 기대하고, 좀 더 가속도를 붙여 맘속에 품고 있었던 일들을 하나하나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16년 전인 2006년 서울시장에 처음 당선된 오 시장은 2010년 재선에 성공했지만, 이듬해 8월 학교 무상급식 투표가 무산되자 책임을 지고 중도 사퇴했다.이후 2016년 20대 총선과 2020년 21대 총선에 출마했다가 거듭 낙선했다.
이후 박원순 전 시장의 사망으로 지난해 4월 치러진 보궐선거에서 당선돼 10년 만에 서울시장으로 복귀하면서 정치 인생 2막을 열었다.
이번 선거에서 오 후보는 그간 시정을 이끌어온 경험을 바탕으로 '서울 전문가, 준비된 미래!'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시민들의 표심을 공략했다.
특히 경쟁 상대인 민주당 송 후보가 인천시장을 지내고 인천 계양을 선거구에서 5선 국회의원으로 있다가 두 달 전 서울로 주소를 옮기는 등 서울에 기반이 약하다는 점을 집중적으로 공격하며 자신의 강점을 부각했다.
또 그동안 민주당 텃밭으로 꼽혀온 서울 서남권과 서북·동북권 지역을 40여 차례나 찾아 '약자와의 동행'을 외치며 지지 기반을 넓히려 애썼다.주요 공약으로는 지난 1년간 시장으로 재임하며 발표한 핵심 정책의 연장선으로 '재건축·재개발 추진 정상화'와 '서울형 고품질 임대주택' 등 주거정책, '안심소득'과 '서울런' 등 복지·교육정책, 청년취업사관학교와 역세권 청년주택 등 청년정책 등을 내놓았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