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 성향 김지철 충남교육감 3선 성공

6·1 지방선거 충남도교육감 선거에서 현 교육감인 김지철 후보가 당선됐다.

전교조 초대 충남지부장을 지내 진보 진영으로 분류되는 김 당선인은 2014·2018년 선거에 이어 이번까지 내리 세번째 선거에서 이겼다. 그는 2일 오전 4시 22분 기준 개표가 95.29% 진행된 상황에서 27만4천445표(33.86%)를 얻어 22만515표(27.21%)를 얻은 보수 진영 이병학 후보를 눌렀다.

조영종 후보는 18만1천583표(22.40%), 김영춘 후보는 13만3천869표(16.51%)를 얻었다.

이 후보가 일부 보수 예비후보들과 단일화를 한 뒤 선거에 나섰지만, 조 후보 등이 참여하지 않은 반쪽 단일화에 그치면서 김 당선인이 비교적 쉽게 3선에 성공했다. 김 당선인은 천안 출생으로 그곳에서 초등학교와 중학교, 고등학교를 나왔다.

공주사범대학 영어교육과를 졸업하고 태안여중, 성환고, 천안여고, 천안중앙고, 합덕농공고, 덕산고, 천안공고, 천안북중, 신당고 등에서 교편을 잡았다.

오제직 충남교육감이 중도에 하차한 뒤 2009년 4월 치러진 보궐선거에 출마했다가 한차례 낙선한 바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