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랜스베버리지, 버번 위스키 '와일드 터키 12년' 신제품 한국 출시

세계 최초로 한국에 출시
'와일드 터키 8년'도 리뉴얼
프리미엄 주류 브랜드 수입·유통사 트랜스베버리지가 프리미엄 버번 위스키인 ‘와일드 터키 12년’ 신제품을 전 세계 최초로 한국에 출시한다. 리뉴얼한 ‘와일드 터키 8년’도 선보인다고 2일 밝혔다.

와일드 터키 12년은 지미 러셀(Jimmy Russell)과 에디 러셀(Eddie Russell)의 장인 정신과 노하우가 담긴 와일드 터키 최상급 제품이다. 오크통에서 최소 12년 이상 숙성된 원액만을 사용하여 만들었다. 미국 현지에는 공급되지 않아 희소성이 높다.지미 러셀과 에디 러셀은 와일드 터키의 ‘마스터 디스틸러’로 활동중이다 . 이들 부자는 버번위스키 생산 경력만 도합 100년이 넘는다.

와일드 터키 12년 1980년대 중반부터 1990년대 초반까지 골드 마케팅이 유행하던 시절 황금색 라벨로 병을 감싸 ‘치지 골드 포일(Cheesy Gold Foil)’이라는 별칭으로도 불렸다. 뛰어난 풍미로 미국 ‘위스키 저그’로부터 93점의 높은 평가를 받기도 했다. 한때 단종되었다가 20년 만에 새로운 패키지로 한국 소비자들을 만나게 됐다.

짙은 구리색으로 카라멜과 참나무 향을 느낄 수 있다. 달콤한 시트러스와 허브, 바닐라 향으로 시작해 마지막에는 스파이스과 함께 오크의 여운이 오래도록 남는다. 니트(위스키를 잔에 따라 원액 그대로 마시는 것)나 온더락(얼음과 위스키를 섞어 마시는 것)으로 즐겨도 되고 올드패션드, 불바디에 같은 칵테일로 마셔도 좋다.와일드 터키 8년은 밝은 구리색으로 풍부한 꿀과 레몬, 정향과 후추, 우드와 스파이스 향이 나는 것이 특징이다. 처음에는 달콤한 과일맛과 호밀의 강렬한 스파이스를 느낄 수 있고, 이어서 약한 계피, 팔각, 감초, 후추 향이 이어진다. 오크와 다크 초콜릿 향으로 마무리된다.
와일드 터키 12년, 와일드 터키 8년 모두 700ml 용량에 도수는 50.5도다.

트랜스베버리지 관계자는 “최근 프리미엄 버번 위스키 애호가들이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어 와일드 터키 본사에서 한국을 전 세계 가장 중요한 4대 시장 중 하나로 선정했다”며 “한국 소비자들의 다양한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경제 기자 hanky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