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엘, '아기상어…'로 데뷔 후 첫 애니 더빙 도전

가수 씨엘이 EBS 1TV '아기상어 올리와 윌리엄'을 통해 데뷔 후 처음으로 애니메이션 더빙 연기에 도전한다고 소속사 베리체리가 2일 밝혔다.

씨엘은 이 애니메이션의 '나만의 해초 댄스' 편에 출연해 슈퍼스타 캐릭터 '샤키L'의 목소리를 연기한다. 이 캐릭터는 지난 4월 미국 방영분에서 여성 래퍼 '카디비'가 연기한 '샤키비'의 한국 버전이다.

제작사 더핑크퐁컴퍼니는 씨엘의 솔직한 매력과 화려한 퍼포먼스를 고려해 국내 방영 기획 단계부터 이 캐릭터 연기자로 씨엘을 염두에 뒀다.

'아기상어 올리와 윌리엄'은 '베이비샤크 빅 쇼'라는 제목으로 미국에서 전파를 탄 첫날 시청률 1위에 오른 데 이어 영국, 이탈리아, 호주 등 전 세계에서 방송된 인기 애니메이션이다. 씨엘은 지난 4월 미국 유명 음악 페스티벌인 '코첼라'에서 투애니원 깜짝 재결합 무대를 선보인 바 있다.

그는 이달 30일 프랑스 '메인 스퀘어 페스티벌'(MAIN SQUARE FESTIVAL), 다음 달 8일 독일 '와이어리스 페스티벌'(WIRELESS FESTIVAL) 등 외국 음악 페스티벌을 잇따라 찾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