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 지방선거] '6선·26세 최연소'…눈길 끄는 충북 당선인들

제천시의원 4표차 승부, 옥천군의회는 진보당 소속 당선인 나와
충북의 6·1 지방선거에서 6선 지방의원이 탄생하는 등 눈길 끄는 당선인들이 나왔다.국민의힘 김병국 청주시의원(가 선거구) 당선인은 도내 역대 기초의원 최다선인 6선 고지를 밟았다.

옛 청원군의회서 3선 의원을 지낸 그는 통합 청주시의회 초대 의장을 역임했다.

더불어민주당 정재우(26) 청주시의원(타 선거구) 당선인은 최연소 기초의원으로 이름을 올렸다.그는 첫 출전한 이번 선거에서 각각 3선과 재선 도전에 나선 박정희(국민의힘)·이영신(민주당) 당선인보다도 높은 득표율(28.15%)로 1위에 올르는 기염을 토했다.

이 선거구는 3명을 선출하는 곳이다.

충북도의회 입성에 성공한 국민의힘 이욱희(청주 9선거구) 당선인은 회사원(SK하이닉스) 신분으로 출마해 영예를 안았고, 같은 당 김정일(청주 3선거구) 당선인은 고등학교 선배면서 도의회 의장을 역임한 3선의 장선배(민주당) 후보를 71표 차로 따돌리는 명승부를 펼쳤다.도의회에 나란히 진출한 국민의힘 이옥규 당선인과 같은 당 안지윤 비례대표 당선인은 올케, 시누이 사이다.

이 당선인 남편과 안 당선인은 외사촌지간이다.

이번 선거를 통해 재선이 된 이 당선인 역시 4년 전 국민의힘 계열인 자유한국당 비례대표로 도의원이 됐다.국민의힘 김진환 제천시의원(나 선거구) 당선인은 4표 차 짜릿한 승리의 기쁨을 맛봤다.

그는 2명을 뽑는 이 선거구에서 2천710표를 얻으면서 마지막까지 손에 땀을 쥐는 승부를 했다.

진보당 소속으로 옥천군의원(다 선거구)에 출마한 송윤섭 당선인도 거대 정당 후보들을 제치고 1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서울대 원예학과를 졸업한 그는 안남면 도덕2리 이장을 지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