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엘사이언스, 백경국 전 현대모비스 연구기획 총괄 영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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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장 부문 실리콘렌즈 신기술 적용 확대코스닥 상장 스마트 광학솔루션 기업 아이엘사이언스는 백경국 전 현대모비스 연구기획 총괄 전무를 자사 고문으로 영입했다고 2일 밝혔다. 백 신임 고문은 아이엘사이언스의 실리콘렌즈 신기술 적용 확대 및 자회사 아이트로닉스의 자율주행 기술 분야 자문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할 예정이다.
백 고문은 1986년부터 34년간 현대차그룹에서 근무했다. 현대자동차 엔지니어로 입사해 2005년부터 2011년까지 현대차 패키지 및 제품개발팀장을 지냈다. 이후 2013년까지 현대기아 디자인센터 디지털디자인실장을 역임했고, 2016년 1월까지는 현대차그룹 중대형 총괄 3PM 실장(이사)으로 재직했다. 2016년 2월부터는 현대모비스 연구기획실장으로 자리를 옮겨 현대모비스의 ICT 전략 TF 멤버로 미래 전략 수립에 참여했다. 2017년 2월부터 2020년까지는 현대모비스의 연구 기획을 총괄하는 연구기획사업부장(전무)으로 재직했다.아이엘사이언스는 자동차 분야에서 경험이 풍부한 백 고문 영입으로 자동차 헤드램프, 라이팅그릴, 턴시그널램프 등 다양한 전장 부문에서 자사의 실리콘렌즈 신기술을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이엘사이언스는 천안에 업계 최대 규모의 스마트팩토리를 구축해 실리콘렌즈를 생산하고 있다. 최근 조명용 실리콘 광학렌즈 기술이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으로부터 신기술(NET) 인증을 획득했다.
백 고문은 아이엘사이언스의 자회사인 ‘모빌리티 혁신 선도기업’ 아이트로닉스의 사외이사도 겸임한다. 현대모비스의 연구기획 분야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했던 백 고문은 아이트로닉스에 V2X(Vehicle to Everything) 자율주행 분야 기술 혁신과 관련해 자문할 예정이다.아이엘사이언스 관계자는 “자동차 관련 다양한 분야에서 30년 이상의 풍부한 경륜을 가진 백경국 고문 영입으로 당사의 실리콘렌즈 및 아이트로닉스의 자율주행 분야에서 한 단계 도약을 기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신기술 개발 및 제품 적용 범위 확대 등의 노력을 지속적으로 이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민경진 기자 m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