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독일, 북해서 가스전 공동 개발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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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와 독일이 가스 공급원 확보를 위해 북해에서 공동으로 새 가스전을 개발하기로 했다.
3일(현지시간) 로이터, AFP 통신에 따르면 네덜란드 정부는 지난 1일 이같이 밝히고 이를 위한 네덜란드 측 허가증을 발부했으며, 독일에서도 필요한 허가를 위한 신속 절차가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발표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유럽이 러시아산 화석 연료 의존도를 낮추기로 한 가운데 나온 것이다.
이는 또한 러시아 국영 가스 수출업체 '가스프롬'이 네덜란드의 천연가스 도매업체 '가스테라'에 대한 가스 공급을 중단한 다음 날 이뤄진 것이기도 하다.
가스프롬은 가스 구매 대금을 러시아 통화인 루블화로 결제하라는 자국의 요구를 거부했다는 이유로 지난달 31일 이같이 조처했다. 네덜란드 정부는 양국 북쪽 해안에서 19㎞가량 떨어진 해당 가스전에서의 생산은 2024년 말까지는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 가스전 개발 계획은 앞서 이미 추진됐으나 독일의 관할 지역인 니더작센주는 지난해 환경상의 이유 등으로 사업 허가를 승인하지 않기로 결정한 바 있다.
그러나 니더작센주는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해 기존 결정을 뒤집었다고 네덜란드 정부는 설명했다. 네덜란드는 수십 년간 천연가스의 주요 공급국이었으나 북부에 있는 대규모 흐로닝언 가스전에서 생산을 급격히 줄인 이후 순 수입국이 됐다.
/연합뉴스
3일(현지시간) 로이터, AFP 통신에 따르면 네덜란드 정부는 지난 1일 이같이 밝히고 이를 위한 네덜란드 측 허가증을 발부했으며, 독일에서도 필요한 허가를 위한 신속 절차가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발표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유럽이 러시아산 화석 연료 의존도를 낮추기로 한 가운데 나온 것이다.
이는 또한 러시아 국영 가스 수출업체 '가스프롬'이 네덜란드의 천연가스 도매업체 '가스테라'에 대한 가스 공급을 중단한 다음 날 이뤄진 것이기도 하다.
가스프롬은 가스 구매 대금을 러시아 통화인 루블화로 결제하라는 자국의 요구를 거부했다는 이유로 지난달 31일 이같이 조처했다. 네덜란드 정부는 양국 북쪽 해안에서 19㎞가량 떨어진 해당 가스전에서의 생산은 2024년 말까지는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 가스전 개발 계획은 앞서 이미 추진됐으나 독일의 관할 지역인 니더작센주는 지난해 환경상의 이유 등으로 사업 허가를 승인하지 않기로 결정한 바 있다.
그러나 니더작센주는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해 기존 결정을 뒤집었다고 네덜란드 정부는 설명했다. 네덜란드는 수십 년간 천연가스의 주요 공급국이었으나 북부에 있는 대규모 흐로닝언 가스전에서 생산을 급격히 줄인 이후 순 수입국이 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