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브로드밴드 "광산에 ICT 접목해 '스마트마이닝' 시대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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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광해광업공단, ㈜한화 등과 업무협약 체결SK브로드밴드가 통신·사물인터넷(IoT) 등 정보통신기술(ICT)을 광산 분야에 접목한다.
SK브로드밴드는 한국광해광업공단 등과 협력해 광산 개발을 무인화·자동화하는 '스마트 마이닝' 사업을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 최근 원자재 수급난 등으로 중요성이 커진 광물자원 자급 생태계를 활성화하겠다는 취지다. 스마트마이닝은 광산에 첨단기술을 도입해 개별 광산의 생산성을 향상시키는 방식이다. SK브로드밴드는 한국광해광업공단, 한국광업협회, 한국표준협회, ㈜한화 등과 지난 3일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한국광해광업공단은 작년 9월 한국광물자원공사와 한국광해관리공단이 합병해 설립한 공기업이다.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SK브로드밴드는 광산 내에 유무선 통신 인프라를 구축할 예정이다. 광산 내에 가스 누출이나 지진 등을 감지하는 IoT 센서를 들이고 실시간 모니터링 폐쇄회로TV(CCTV)를 설치·운용한다. 통신 서비스 솔루션에 대한 컨설팅과 실시간 관제 시스템 유지·보수도 담당한다.
광산 개발 장비에 ICT 기술을 접목하면 사람과 장비, 장비와 장비 등이 실시간 통신을 할 수 있다. 이를 통하면 작업 효율성과 안정성을 높일 수 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최판철 SK브로드밴드 법인담당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SK브로드밴드가 그동안 축적한 ICT 기술과 솔루션 제공을 통해 보다 안전하고 효율적인 광업 환경을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며 “적극적인 기술 개발과 표준화,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서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선한결 기자 alway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