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9시까지 4827명 확진…20주만에 5000명 아래로

전날 대비 절반 수준으로 줄어
최근 일주일 평균 1만여명 수준
종로구 탑골공원 선별진료소에 확진자 격리 관련 안내문이 놓여 있다. /사진=연합뉴스
코로나19 유행이 감소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5일 오후 9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4000명대를 기록했다.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은 4827명으로 집계됐다. 전날 동시간대(9385명)와 비교하면 절반 수준으로 줄었다.이날 오후 9시까지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달 29일 동시간대(5956명)보다 1129명, 지난달 22일(9656명)보다 4829명 적다. 토요일 오후 9시 기준 중간 집계에서 5000명 미만을 기록한 것은 지난 1월16일(3344명) 이후 20주만이다.

연휴 기간 진단 검사 수가 줄어들면서 신규 확진자 수가 대폭 줄어든 것으로 풀이된다. 최근 신규 확진자 수는 주초에는 휴일의 영향을 받아 크게 줄었다가, 주중이 되면서 반등하고 다시 감소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전반적으로는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시간이 남은 만큼 6일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5000명 안팎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오후 9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수도권에서 2396명(49.6%), 비수도권에서 2431명(50.4%)이 각각 발생했다. 지역별로는 △경기 1만236명 △서울 738명 △경북 422명 △대구 281명 △경남 268명 △강원 240명 △충남 213명 △대전 195명 △전북 193명 △인천 186명 △충북 178명 △전남 158명 △광주 155명 △부산 120명 △울산 105명 △제주 96명 △세종 43명이다.

지난달 30일부터 일주일간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6135명→1만7185명→1만5790명→9894명→1만2542명→1만2048명→9835명으로, 일평균 1만1918명이다.

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