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7 규탄에 北외무성 "용납할 수 없는 내정간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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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외무성이 주요 7개국(G7) 외무장관 등이 지난달 말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를 강력히 규탄하는 공동성명을 채택한 것과 관련해 "단호히 규탄·배격한다"며 반발했다.
외무성은 6일 리상림 유럽담당국장 명의로 올린 '미국의 대조선 적대시 정책 실현에 놀아나는 광대극'이란 글을 통해 G7의 공동성명이 "주권국가의 합법적인 자위권에 대한 난폭한 침해행위이자 용납할 수 없는 내정간섭 행위"라고 밝혔다.외무성은 "G7의 공동성명 발표는 미국의 적대시 정책에 놀아나는 광대극"이라면서 "우리는 미국의 대조선 적대시 정책의 산물인 유엔안전보장이사회의 '결의'를 인정한 적이 없다"고 전했다.
이어 "미국과 추종 세력들이 반공화국 압박소동에 매달릴수록 자위적 조치들도 더욱 가속화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앞서 G7 외무장관들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호세프 보렐 유럽연합(EU) 외교·안보 고위대표와의 공동성명을 통해 북한의 지난달 25일 ICBM 시험발사를 가장 강력한 어조로 규탄한다고 밝혔다.
신현보 한경닷컴 기자 greaterfool@hankyung.com
외무성은 6일 리상림 유럽담당국장 명의로 올린 '미국의 대조선 적대시 정책 실현에 놀아나는 광대극'이란 글을 통해 G7의 공동성명이 "주권국가의 합법적인 자위권에 대한 난폭한 침해행위이자 용납할 수 없는 내정간섭 행위"라고 밝혔다.외무성은 "G7의 공동성명 발표는 미국의 적대시 정책에 놀아나는 광대극"이라면서 "우리는 미국의 대조선 적대시 정책의 산물인 유엔안전보장이사회의 '결의'를 인정한 적이 없다"고 전했다.
이어 "미국과 추종 세력들이 반공화국 압박소동에 매달릴수록 자위적 조치들도 더욱 가속화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앞서 G7 외무장관들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호세프 보렐 유럽연합(EU) 외교·안보 고위대표와의 공동성명을 통해 북한의 지난달 25일 ICBM 시험발사를 가장 강력한 어조로 규탄한다고 밝혔다.
신현보 한경닷컴 기자 greaterfo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