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깜짝 실적' SK이노, 한 달 새 11% 뛰어

사진=SK이노베이션
지난 1년간 조정받던 SK이노베이션 주가가 상승세로 전환했다. 올해 2분기 ‘깜짝 실적’을 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다.

이달 3일 SK이노베이션은 4.64% 오른 22만5500원에 마감했다. 최근 한 달 주가가 11% 올랐다. 이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80억원, 368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주가를 끌어올렸다.2020년 1월 초 15만원대에 거래되던 SK이노베이션 주가는 배터리 사업에 대한 기대가 커지며 작년 1월 31만원까지 상승했다. 하지만 배터리 사업부 SK온이 자회사로 물적분할한 이후 주가는 급락세로 돌아섰다.

증권업계는 올해 주가가 일정 부분 회복할 것으로 보고 있다. 2분기 배터리 사업부가 손익분기점(BEP)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되고, 대(對)러시아 제재로 유가가 폭등하면서 정유 사업이 호실적을 내고 있어서다. SK이노베이션의 평균 목표주가는 37만7611원이다. 키움증권에 따르면 SK이노베이션의 2분기 영업이익은 1조2800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152%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박의명 기자 uimy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