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미 증시에 상장한 자국 빅테크 규제 마무리 수순…디디추싱, 만방, 칸준 등 해당

중국 규제 당국이 자국의 빅테크 업체들에 대한 조사가 마무리 수순에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는 보도가 나오며 디디글로벌 등 관련 주식의 가격이 폭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소식통을 인용해 중국 규제 당국은 미국 증시 상장을 반대했던 3곳의 빅테크(플랫폼)기업들에 대해 지난 1년여 동안 국가안보 조사를 대대적으로 시행했는데 관련 기업들은 차량공유업의 '디디추싱', 화물운송계의 우버 '만방', 그리고 구직 플랫폼 '칸준' 등이 해당한다고 밝혔다.이어 "중국 당국은 조사를 마치고 규제도 마무리 수순을 밟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이르면 이번 주 이들 업체에 대한 '신규 회원 모집 금지령'도 해제할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지난해 7월부터 중국 당국은 "이들 기업들이 수집한 정보가 미국 정부로 넘어가면 국가 안보에 심각한 타격을 입을 수 있다"며 "해당 기업들에 대해 국가안보 및 데이터 보안 관련된 조사"에 착수한 바 있다.


대니얼 오기자 danieloh@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