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치를 창조하는 부동산자산관리] 주택임대관리업에 대한 장밋빛 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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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닷컴 더 라이피스트주택임대관리업에 대한 관심이 뜨거워지고 있다. 인구의 고령화와 1~2인 가구의 증가 그리고 라이프 스타일의 변화에 따라 민간 임대주택 수요 증가와 전세임대의 월세임대로 전환 그리고 정부의 주택임대관리업 도입 발표에 따라 개인 자산가, 기관투자가 및 많은 건설회사들이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2013년 5월말 현재 4개의 주택임대관리회사(우리레오PMC, KD리빙, 플러스엠파트너스, 한국부동산관리)가 설립되었고 여러 회사에서 설립을 검토하고 있다고 한다. 주택임대관리는 주거용 부동산자산관리(Residential Property Management, RPM)라고도 불리는 자산관리의 한 분야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주거용부동산자산관리 비중이 아직은 그리 높지 않지만 여러 개인사업자와 법인사업자가 시장에 진출해서 활발하게 영업활동을 하고 있다. 미국의 2011년 말 기준 부동산자산관리시장 매출 중 주거용 비중이 63.8%로 비주거용보다 상당히 높은 것처럼 우리나라에서도 주거용 부동산자산관리 비중은 지속적으로 높아질 것이다. 그러나, 주택임대리관리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는 분위기에 편승하여 일부 교육기관에서 수강생 모집을 위하여 대대적으로 홍보하는 것처럼 주택임대관리업이 전혀 새로운 분야도 아니고 더우기 대박나는 블루오션 사업도 결코 아니라는 점은 유념할 필요가 있다.지난 5월 22일에 필자는 한국경제신문사 3층에서 KPM (한국형 부동산자산관리사) 교육 수강생과 수료생 50명을 대상으로 '기업형 주택임대관리시장 동향과 전망'에 대해 약 120분간의 특별 강연을 했다. 강의 참석자 중에는 주택임대관리업에 대해 장미빛 환상을 갖고 있던 사람이 다수 있었으나 이들은 필자의 강의를 듣고 그 환상을 바로 버렸다고 한다. 주거용 부동산자산관리는 상업용과 비교할 때 몇 가지 다른 특징은 있지만 자산관리가 비교적 용이하고 투자분석이나 시장분석과 같은 전문지식도 크게 필요로 하지 않는 분야이다. <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