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대 거래소, 6개월마다 상장 코인 위험성 평가 실시한다

앞으로 5대 가상자산(암호화폐) 거래소는 6개월마다 상장 코인의 '위험성 평가'를 실시한다.

7일 머니투데이에 따르면 당정은 오는 13일 제2차 가상자산 당정 간담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5대 가상자산사업자 공동협의체 개선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다.개선안 중 하나로 상장된 코인도 6개월마다 주기적으로 위험성 평가를 진행한다. 이를 위해 5대 거래소가 공동으로 '시장감시 협의체'를 만들어 급격한 변동성을 보이는 코인의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투자주의 경보'를 발령한다.

단기간내 특정 소수 계정의 거래비중이 높아 시장 질서를 흔들 우려가 높은 코인이 등장해도 '경보' 발령이 가능하다. 이 경우 프로그램 자동 매매를 일정시간 동안 차단해 투자 주의를 환기할 계획이다.

아울러 △가상자산 백서·평가보고서 제공 △가상자산사업자 광고 때 투자 경고 문구 삽입 △과도한 금액 주문시 경고 문구 제공 △신유투자자 투자 관련 동영상 의무 시청 등의 투자자 보호 장치도 마련한다.국민의힘 관계자는 "아직 디지털자산법 등 관련 근거법령이 마련되지않은 상황에서 업계 스스로 이행노력을 살피고 필요한 부분을 개선방안으로 만든 것"이라고 말했다.
조연우 블루밍비트 기자 told_u_so@bloomingbit.i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