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포트폴리오] 돈 되는 부동산에 투자하라

한경닷컴 더 라이피스트

돈 되는 부동산은 사용자에게 만족도를 제공함으로써 소유자에게 정기적으로 금전적 이득을 안겨 주거나 소유자가 매각을 원할 때 차익을 안겨 줄 수 있는 부동산을 말한다.
돈 먹는 부동산과 돈 되는 부동산은 부동산시장이 호황(강세)일 때보다는 불황(약세)일 때 확연히 구분되어진다. 즉 부동산시장 불황기(침체기)에 돈 먹는 부동산을 가지고 있다는 말은 제 발로 망하는 지름길을 찾아가고 있다는 말로 들리는 반면, 돈 되는 부동산에 투자하고 있다는 말은 부자가 되는 지름길을 걸어가고 있다는 말로 들린다. 그렇다면 어떤 부동산이 돈 되는 부동산일까? 좀 더 구체적으로 살펴보자.
첫째, 주거용 부동산의 경우 주거환경(생활 및 교통)이 뛰어난 아파트, 국민주택기준(전용 85㎡) 이하 중소형 아파트, 지하철역 도보 5분 이내 초역세권 아파트, 상권 확장 및 인구 유입으로 토지가치가 올라가고 있는 단독주택 및 공동주택 등이 여기에 해당한다.
이들 부동산의 공통점은 향후 인구감소 및 가구분화 여파에도 경쟁력을 갖추고 있으며, 매매 수요 증가로 가격 강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이다.
둘째, 수익용 부동산의 경우 상권 확장으로 임차인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구분상가, 기업체 및 관공서 입주로 거주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지역의 오피스텔, 임대용 주택이 부족한 대학가 인근 도시형생활주택, 안정적 상권형성으로 임차인수요가 꾸준한 역세권 상가건물 등이 여기에 해당한다.
이들 부동산의 공통점은 대체로 상권이 안정화되어 있거나 인구유입이 기대되고 임차인수요가 꾸준하다는 점이다.
셋째, 토지 부동산의 경우 중앙정부 또는 지방자치단체 주도하의 개발계획이 수립되어 있거나 계획 중인 토지, 인접한 곳에 새로이 도로가 개설되고 있거나 확장 중인 토지, 관공서 및 기업체 이전으로 인구유입이 기대되는 토지, 개발제한규제가 해제될 가능성이 큰 토지, 토지 보상지역(수용지역) 인근에 소재한 토지, 도로 또는 길을 낼 수 있는 맹지 등이 여기에 해당한다.
이들 부동산의 공통점은 각종 개발호재가 존재하거나 인구유입이 기대되는 곳에 소재하며, 토지의 개별적 활용도가 높아진다는 점이다.
요컨대 현명한 투자자라면 돈 먹는 부동산을 버리고, 돈 되는 부동산에 투자하는 것을 조금도 두려워해서는 안 될 것이다. 특히 요즘 같은 부동산시장 불황기(침체기)에는 돈 먹는 부동산을 가지고 있다는 말은 제 발로 망하는 지름길을 찾아가고 있다는 말과 동일한 반면, 돈 되는 부동산에 투자하고 있다는 말은 부자가 되는 지름길을 걸어가고 있다는 말로 여겨짐을 잊어서는 안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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