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되는 법원경매] 경매투자를 할 때 가장 중요한 마음자세는 뭘까요?
입력
수정
한경닷컴 더 라이피스트많은 분들이 저는 경매를 누구에게 배웠는지, 어떤 이유와 어떤 훈련법으로 경매를 잘 하게 되었는지 묻습니다.
저는 경매를 누구에게 배우지도 않았고 단지 스스로 투자를 하면서 알게 되었습니다. 경매는 말로 하는 것이 아니라, 행동으로 움직여야 답이 나오는 겁니다. 그리고 단발성으로 몇 건 하다가 끝나는 것이 아니라 평생을 두고 해나가는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경매투자를 기술적인 면에서만 살펴보는 것은 매우 잘못된 견해입니다. 그래서 제가 올바른 경매공부 방법을 배울 것을 지도하고 그 방법론으로 부자마인드와 부동산 가치를 평가하는 눈을 강조하는 겁니다. 세간에는 누가 들어도 부정하지 못하는 너무 당연한 말들만 난무합니다. 제대로 된 공부법이라면 누구라도 그 길을 따라가면 성공할 수 있어야 합니다. 물론, 개인의 성취도에 따라서 차이가 좀 있겠지만요.
경매투자자는 스스로가 정말로 부자가 되고 싶어서 미칠 정도는 되어야 합니다. 대충 부자가 되고 싶은 것이 아니라, 부자로 살지 못할 바에는 정말로 인생은 불행할 수 밖에 없겠구나. 한 평생 사는데 부자로 살아야 하는 거 아닌가? 이런 마음이 생긴다면 그 사람은 가만 놔둬도 길을 찾아가게 되어 있습니다. 마치 흐르는 물이 낮은 곳을 알아서 찾아가듯이 말입니다.
많은 사람들은 남이 돈 번 얘기를 듣는 것을 즐깁니다. 스스로 부자가 아닌데 남이 부자면 뭐합니까? 남이 돈 만원이라도 주는 것도 아닌데 말입니다. 원래 무능한 사람들이 남의 성공담을 주워 듣길 좋아합니다. 그래서, 경매관련 책들이 얼마로 얼마를 벌었다는 내용들이 많은 겁니다. 경매투자를 하는 사람들의 목적은 부자가 되는 거죠? 그렇다면, 당연히 부자가 가져야 할 생각들이 있을 겁니다. 그 생각들을 따라 가야 합니다. 그래야 부자가 아니더라도 부자 행색이라도 따라해 보지요. 그리고 경매투자는 장기간 동안 스스로 머리를 써가면서 갖가지 역경을 이겨내야 한다는 겁니다. 주식투자처럼 객장에서 마음 내킬 때 사고팔고 하는 그런 것이 아닙니다.
좋은 물건을 알아봐야 하고, 잘 조사해야 하고, 잘 낙찰 받아야 하고, 명도 처리도 잘 해야 하고, 수리도 잘 해야 하고, 잘 관리도 해야 하고, 잘 팔기도 해야 합니다. 이 전 과정에서 법률이 개입되어 있고 전 과정에서 사람을 상대해야 합니다. 다른 사람들과 관계하지 않는 시간은 단지 물건을 검색하기 위해서 컴퓨터 앞에서 앉아 있는 시간이 유일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처음부터 활동성이 강하고, 융통성도 많고, 배짱도 두둑하고, 부지런한 사람 즉 부자들만이 배우고 활용을 잘 할 수 있는 것이죠. 기본 자질이 그렇습니다. 그런 사람이 오랜 경매투자과정에서 다양한 케이스를 겪으면서 고수로 등극하는 것입니다.
세금문제를 고민하는 분들이 많은데, 이 또한 똑똑한 사람에게는 아무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조급증에 사고팔기를 자주 하고 싶은데 세금을 많이 낸다고 하니까 금새 얼어붙어서 투자 자체를 꺼리는 경우도 많지 않습니까? 돈이란 것은 자신의 능력에 비례해서 오는 겁니다. 그러니 돈을 벌고 싶다면 능력을 배양하면 되는 것이죠. 자, 그럼 경매투자를 할 때 어떤 마음을 가져야 하느냐? [경매투자가 있어서 너무 기쁘다. 경매가 없었으면 어떻게 부자가 될 수 있겠어? 스트레스를 받는 것은 너무 당연하고 이것은 마치 무거운 역기를 들고 나서 팔이 아픈 통증과 같은 거야, 그래야 팔 힘이 세지지] 라는 식으로 생각을 해야 합니다.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는 선수에게 우리는 열광하지만, 그들이 고생한 것은 생각하지도 않는 것이죠. 그래서 경매투자과정 전체를 좋아해야지, [이것은 기분 좋고 이것은 기분 나쁘고 돈이 벌리기 때문에 참는다] 이런 생각을 하면 벌써 썩은 씨앗을 뿌리고 있는 겁니다. 그러니 좋은 결과가 나올 턱이 없는 것이죠. 한마디로 돈 벌기 싫다는 겁니다.
경매는 아무리 둔재도 1년이면 배웁니다. 물론, 뛰어난 스승을 만나고 제대로 노력하는 경우에만 말이죠. 경매는 1년만 배워놓으면 남은 인생이 달라집니다. 기업이 공장을 만드는데 투자되는 돈을 아까워해서야 물건을 생산할 수 없을 겁니다. 물건이 생산 안 되니 돈을 벌 수 없을 겁니다. 돈을 벌기 위해서 투자해야 하는 것이죠. 바로 이런 생각부터 바로 서야 부자마인드를 배울 수 있습니다. 생각해보세요. 경매투자가 아무리 좋다고 한들 아무나 부자가 되겠습니까? 결국 본인의 자질이 문제가 되는 것이죠.
무료팟캐스트 방송 도기안의 경매왕: 경매왕.kr
"외부 필진의 기고 내용은 본지의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독자 문의 : the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