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되는 법원경매] 경매의 강력한 파워를 왜 모를까?

한경닷컴 더 라이피스트
저는 늘 세상에 법원경매 같은 것이 없었다면 어떻게 부자가 될 수 있겠나라는 생각을 합니다.
부자라는 기준은 금액적 기준도 있고, 삶의 행태적인 기준도 있을 겁니다.

우리는 부자가 되는 것을 좋아하지만, 실상 그 부자라는 것이 어떤 상태를 말하는 것인지?
대화를 해보면 각자 다른 것을 생각하고 있을지 모릅니다.

경매투자는 보유자산을 몇 배로 튀기는 놀라운 효과가 있죠.
아무래도 노동수익보다는 자본수익이 더 큰 것이니까요.
장사가 잘되서 돈 좀 벌었다는 사람도 몇년 지나보면 문을 닫았다는 얘기도 심심찮게 듣게 되죠.
잘나가는 사업도 사회적 환경과 글로벌환경 때문에 망하기도 하죠.

특히나, 코로나로 대기업들도 힘들어하거나 문닫는 기업들이 속출하는 거 보면
역시 부자로 평생동안 사는 것은 어렵다는 생각이 듭니다.

주식이 잘되서 주식으로. 코인이 잘되서 코인으로. 정신없이 살다보면
항상 원점으로 돌아오고 세월만 낭비하는 경우도 자주 보죠.

우리는 다 잘살려고, 잘되려고, 발전하려고 무슨 일이든 선택하지만,
뜻하는 대로 잘 안됩니다.

1998년 이후로 경매만 하면서 살아온 제 입장에서 보면
온갖 풍파에 잘 버티는 것은 진짜 부동산이 최고 인거 같습니다.

이러니 저러니 해도 부동산이 좋으니까.
LH사태를 통해서 공무원들 정치인들이 대거 부동산정보를 빼돌려서 돈을 벌지 않습니까?
어제는 기성용선수가 농지를 58억원어치 구입했었다는 기사가 뜨든데요..
욕은 좀 먹어도 부동산에 투자하는 거보면 다른 연예인들처럼 노년에 불행해지진 않겠네요.

다른 어떤 정권보다 문재인 정부 하에서 부동산이 폭등하는 것을 봐도
역시 부동산이 최고라는 생각을 지울 수 없습니다.

부동산을 적폐라고 규정하고, 증오하고 온갖 규제를 30번 가까이 해도
살아남은 아니, 오히려 보란듯이 급등하는 요상한 부동산..
국가가 죽이려고 해도 안죽고 오르는 강한 내성을 지닌 부동산..
이 관점에서 보면 정말 부동산은 재테크 중 '왕중왕'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원래는 이 얘기를 하려고 한게 아니라,
스파레쥬37기 오리엔테이션을 어제 밤에 진행하면서 느낀 점을 말하고 싶었는데요.
글을 쓰다보니 여기까지 왔습니다.

어제 화상을 하면서, 사람들은 이토록 강력한 부동산의 파워를 모르고 살다가 이제서야 경매를 배울까?
라는 생각이 문득 들더라고요. 경매를 배워서 큰돈을 벌려면 컴퓨터도 잘해야 하는데..
왜 컴퓨터를 잘하려고 애쓰지 않을까? 라는 생각도 했고요.

월급을 한달에 500만원씩 1년 내내 모아도 6천만원인데요..
다시 10년을 모아도 6억입니다.
그런 돈도 경매에서는 그닥 어렵지 않은 돈인데요.

왜 경매보다 다른 재테크를 더 선호하는지?
오늘 비트코인 폭락 기사를 보면서, 이래저래 다양한 생각이 들어서 한 줄 씁니다.


"외부 필진의 기고 내용은 본지의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독자 문의 : the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