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가뭄에 물낭비라니" 싸이 '흠뻑쇼'에 네티즌 '설왕설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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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만에 '흠뻑쇼' 재개전국적으로 가뭄이 심각해 생활물가 상승으로까지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싸이의 '흠뻑쇼' 콘서트가 진행될 예정이라 네티즌 사이에서 논란이 되고 있다.
물 300톤 사용할 것으로 알려져
싸이는 지난 4일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코로나19로 멈췄던 여름 콘서트 '싸이 흠뻑쇼 SUMMER SWAG 2022'의 공연 개최 소식을 알렸다.'흠뻑쇼'는 물에 흠뻑 젖은 상태로 무더위를 날린다는 콘셉트의 싸이만의 대표적 공연으로 이번 공연은 2019년 여름에 열린 '싸이 흠뻑쇼 2019' 이후 3년 만에 재개된다.
그러나 올봄부터 극심한 가뭄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공연 내내 사방에서 물을 뿌려 관객과 가수가 모두 흠뻑 젖은 상태로 즐기는 콘셉트의 공연에 대한 비판 여론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싸이는 지난달 초 방송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콘서트 회당 300톤 정도 든다"고 밝히며, '흠뻑쇼'의 방대한 물 사용량을 밝힌 바 있다.이를 두고 네티즌은 최악의 봄 가뭄으로 전국의 논밭이 바싹 타들어 가는 상황에서 식수 300톤을 사용한다는 싸이의 흠뻑쇼를 두고 과도한 물 사용 자제를 촉구하고 나섰다.
전국 투어로 진행되는 올해 '흠뻑쇼'는 오는 7월 9일부터 8월 27일까지 진행됩니다. 구체적인 공연 일정은 아직 나오지 않았으나 7주에 걸쳐 주말마다 공연이 열린다는 점을 감안하면 공연 횟수는 10회 안팎이 될 것으로 보인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