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겟, 2분기 영업이익 절반 이하로 낮춰 주가 급락

종전 가이던스 5.3%를 2%로 대폭 낮춰
"인플레로 쇼핑습관 변화해 재고 증가 및 할인 불가피"
타겟(티커:TGT)이 분기별 마진 전망치를 절반 이하로 낮췄다. 이 소식으로 타겟 주식은 개장전 거래에서 전날보다 8.7% 급락한 147달러 주변에서 거래되고 있다.

7일(현지시간) 로이터에 따르면 타겟은 2분기 영업이익률 가이던스를 몇 주전에발표한 수치인 5.3%에서 이 날 약 2%로 크게 낮췄다.
타겟은 치솟는 인플레이션과 높은 휘발유 가격으로 소비자들이 쇼핑 습관을 바꾸고 있어 더 많은 할인이 불가피하다며 이처럼 영업이익률 추정치를 낮췄다.

타겟은 5월에도 이전 분기 이익의 급격한 하락을 발표해 소매업계에 충격을 줬다.

한편 이 회사는 2분기에 초과 재고 및 주문 정비와 공급망 정비에 중점을 둘 것이라고 말했다. 또 가정용품 같은 임의 품목보다는 식품 및 음료 생필품 등 카테고리를 우선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타겟은 비정상적으로 높은 운송 및 연료 비용을 상쇄하기 위해 조만간 제품 가격을 인상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하반기와 그 이후에는 수익성이 개선되어 하반기 영업이익률은 6%를 유지하고 올해 매출 목표도 달성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