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짜로 커피 마시며 하루 5시간 공부할 수 있는 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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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 잡아라 기자단 3기 문혜원 대학생 기자]공짜로 커피 마시며 5시간 공부할 수 있는 카페!
캐치카페, 서울권 대학 인근 6개 스터디 카페 운영
신촌점, 안암점, 경희로점, 한양대점, 혜화점, 서울대점
20명이하 단체 좌석 예약에 학생회·동아리 대관도 가능
밥값과 맞먹는 카페 비용. 주머니가 가벼운 대학생들이 ‘무료’로 커피를 마시면서 공부할 수 있는 공간이 있다. 바로 진학사에서 운영하는 ‘캐치 카페’다. 캐치카페는 대학생이거나 대학교를 졸업한 지 10년이 넘지 않은 취업준비생이라면 하루에 한 번, 5시간 동안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평소 캐치카페를 즐겨 이용하는 서아민 씨는 “대면 수업 이후에 비대면 수업을 들을 공간이 필요할 때 캐치카체를 찾는다”며 “인테리어도 예쁘고 잔잔한 피아노 음악이 흘러나와 공부하기 좋은 카페”라고 캐치카페를 소개했다.
케치카페에는 일반 유료 카페 못지않게 무료로 마실 수 있는 음료 종류가 다양하게 준비돼있다. 아메리카노, 카페라떼와 같은 커피 종류는 물론이고 녹차, 얼그레이, 캐모마일 같은 티 음료도 있다. 계절에 따라 스페셜 메뉴도 맛볼 수 있다.
캐치카페를 이용하는 방법은 간단하다. 캐치 애플리케이션을 깔고 로그인해서 간단한 이력서를 등록한 뒤, QR코드를 발급받으면 된다. 캐치 애플리케이션을 통한 QR코드만 있으면 캐치카페 전 지점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캐치카페는 대부분 대학가 주변에 있어 대학생들에게 만족도가 높다. 경희대학교에 재학 중인 이태희 씨(18학번)는 “비용 부담이 없고 학교 바로 앞에 위치했을 정도로 접근성이 좋아 자주 이용한다”고 말했다.
진학사는 2018년 8월 신촌점을 시작으로 안암점, 경희로점, 한양대점, 혜화점, 서울대점 등 서울에만 총 6개의 캐치카페를 열었다. 김정현 진학사 캐치 소장은 “코로나 상황이 완화되면서 이용자 수가 작년 대비 2배 정도 늘었다”며 “올해 월평균 방문자가 만 명이 넘는다”고 캐치 카페의 인기를 전했다.
캐치카페가 취업을 위한 공간이라고 해서 공부만 조용히 하는 공간은 아니다. 비대면 수업을 듣기 위해 이어폰을 꽂고 혼자 공부하는 학생 옆에 팀플을 하는 학생들의 모습도 보인다. 단체 스터디 좌석은 최소 4인부터 최대 20인까지 예약할 수 있다.
장소를 대관할 수도 있다. 스터디 등 소규모 행사가 있을 때는 물론이고 학생회 행사나 동아리 활동 등의 대규모 행사가 있을 때도 무료로 대관이 가능하다.캐치카페는 취업과 관련된 다양한 서비스도 제공한다.그중 하나가 ‘캐치스터디’다. 캐치스터디는 취업 스터디를 할 수 있는 공간과 시스템을 마련해주는 프로그램이다. 서울 내 캐치카페 6개 지점에서 무료로 스터디 공간과 음료를 제공하는 동시에 서로에게 맞는 스터디 팀원을 정해준다.
현재 25기 캐치스터디를 모집 중(6월 2일~6월 16일) 이며 캐치스터디 신청은 캐치카페 공식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캐치스터디는 지금까지 ‘반도체산업 PT 스터디’, ‘유통산업 취업 스터디’, ‘토익 850 스터디’, ‘마케팅 스터디’ 등 다양한 주제로 이어져 왔다. 시간 여유가 있고 다양한 분야에 관심이 있다면 한번에 여러 스터디에 참여하는 것도 가능하다.
캐치카페에서 오프라인으로 진행했던 현직자 멘토링은 코로나19가 유행하자 온라인으로 전환됐다. 현재 캐치 카페 공식 홈페이지에서 ‘LIVE 클래스’, ‘VOD 클래스’라는 이름으로 된 취업 관련 온라인 강의를 들을 수 있다. 김정현 소장은 “코로나19 유행 기간을 오히려 기회로 삼아 오프라인 카페는 카페 대로 운영하면서 온라인 프로그램까지 만들며 확장성을 갖추게 됐다”고 전했다.
캐치카페 전 지점은 평일 낮 12시부터 밤 10시까지 운영하고 주말과 공휴일에는 운영하지 않는다. 각 지점은 70석에서 100석 규모다. 캐치카페 공식 인스타그램에서 평일 2시, 4시, 6시마다 지점별 실시간 잔여 좌석 수를 확인할 수 있다.한경잡아라 기자단 3기 문혜원 대학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