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7일 ETF 시황...MDY·PALL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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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F 시황을 생생하게 전해드립니다. 월요일 미국장 특징 ETF들 확인해볼텐데요. 이날엔 중형주 지수를 따르는 펀드와 팔라듐 ETF가 상승했습니다. 이어서 미국채 장기 펀드 중 하나와 탄소배출권 선물에 따르는 펀드가 하락 마감했습니다.
[상승 ETF]오늘 상승한 첫번째 펀드는 미국 S&P 중형주 400 기업의 가격과 수익률을 따르는 MDY 펀드입니다. 스테이트 스트리트 글로벌에서 운용하고 있으며, 운용보수는 0.23% 정도입니다. 오늘은 0.58%, 올해 들어서는 10% 가량 빠져있습니다.
S&P 중형주 400 지수에는 금융주가 24%, 산업주가 23% 비중으로 들어있으며 그 다음은 소비재와 헬스 케어 주가 큰 비중으로 담겨 있습니다. 대표 기업들 살펴보겠습니다. 대체로 작은 비중으로 여러 종목들이 있는데요, 그 중 상위 다섯가지는 몰리나 헬스케어, 캠든 프로퍼티 트러스트, 타르가 리소스, 빌더스 퍼스트소스 그리고 알코아 등의 기업들입니다. 오늘 장에서는 세 종목은 상승했고, 두 종목은 하락했습니다.
한편 러시아와 우르라이나 대치 상황은 팔라듐 가격을 계속 부추기고 있습니다. 러시아가 전세계 팔라듐 시장에서 중요한 입지를 차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번주에는 미국 인플레이션 데이터를 대기하면서 국채수익률에 압박에 금과 팔라듐 등의 금속가격은 하락했습니다. PALL ETF를 통해서는 효율적으로 팔라듐 현물에 투자할 수 있습니다. 이 펀드는 S&P GSCI 팔라듐 인덱스를 추종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1.93% 상승했구요, 올해에는 5.58% 올라있습니다. [하락 ETF]
하락한 ETF로 넘어갑니다. 첫 번째는 PIMCO Funds에서 운용하는 제로쿠폰 미국 채권 ETF입니다. 보통 채권은 이자 쿠폰이 붙어있는데요, 채권 발행시 만기까지 일정한 시점에 이자를 지급받을 수 있습니다. 다만 제로 쿠폰 채권은 이자가 없는 채권이라, 발행자는 채권 발행에 따른 이자 부담이 없고 자금 운용에도 편리합니다. 투자자 또한 처음 발행 때 할인된 가격으로 발행 받아 투자원금대비 운용 효율이 높다는 장점을 가집니다. 오늘 장에서 2.41% 빠졌습니다.
그럼 미국 장기채권 펀드들과 비교해보겠습니다. 만기가 긴 EDV와 ZROZ의 변동폭이 큰데요 더 공격적으로 높은 수익을 추구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다만 오늘 보신 ZROZ는 운용자산이 조금 작기 때문에 유의할 필요는 있습니다. 수수료는 EDV 펀드가 가장 작은 편입니다. 올해로 봤을 때엔 세 펀드 모두 30% 가량 빠져있습니다. 마지막 펀드로 넘어가겠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탈탄소 움직임을 보이기에 관련 규제와 제도가 매년 강화되고 있습니다. 실제로 유럽의회는 오는 6일 본회의에서 해운산업에 대한 유럽탄소배출권거래제 적용안을 표결할 예정인데요, 대상 선박을 확대하고, 역내 뿐아니라 역외 탄소 배출량도 100%를 적용하기로 하는 안입니다. 본회의 통과는 거의 확실하며 이르면 올해 말 최종 확정될 전망입니다. 이와 같은 흐름에 탄소배출권을 사고자하는 기업과 국가들의 수요가 많아지면서 5년간 그래프에서 보시듯 탄소배출권의 가격은 지속적으로 상승했습니다. 1년 사이에만해도 2배가 뛰었는데요, 앞으로 더 오를 것이라는 의견이 있습니다.
개인이 탄소 배출권에 손쉽게 투자하는 방법으로 관련 펀드에 투자하는 방법이 있는데요. 관련한 아이패스 펀드에서 운용하는 GRN ETN이 오늘 장에서는 하락했습니다. 2019년 9월에 상장했고, 운용규모는 작은 편입니다. ETN은 만기가 있기 때문에 확인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오늘은 6% 빠져서 32 달러선에 마감했습니다.
지금까지 ETF 시황이었습니다. 이번 한 주도 현명하게 투자 하시기 바랍니다.
전가은 외신캐스터
전가은외신캐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