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프톤, VR·메타버스로 재평가될 것…투자의견·목표가↑"-다올

다올투자증권은 7일 크래프톤에 대해 가상현실(VR) 게임 시장의 성장이 본격화돼 이 분야에 적극적이었던 데 대한 프리미엄을 부여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투자의견을 기존 매수에서 ‘강력 매수’로, 목표주가를 기존 35만원에서 42만원으로 각각 올렸다.

크래프톤은 지난 3일 개최된 ‘플레이스테이션 스테이트 오브 플레이’ 행사에서 콘솔 신작 ‘칼리스토 프로토콜’의 출시 일자를 오는 12월2일로 확정했다. 이 행사에서는 크래프톤 뿐만 아니라 글로벌 주요 게임사들이 다양한 VR 신작 게임을 구체화했다고 다올투자증권은 전했다.김하정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VR 게임시장 성장이 국내 게임사들의 전망 대비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크래프톤은 지속적으로 VR을 핵심 성장전략으로 제시해왔고, 이에 더해 내년 1분기 출시되는 메타버스 플랫폼 프로젝트 미글루가 곁들여져 순차적으로 재평가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기존 게임의 매출도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는 평가다. 시장조사업체 센서타워에 따르면 크래프톤의 모바일 게임 매출은 4월까지 안정적으로 유지되다가 5월에는 소폭 줄었다. 다만 2분기 매출 전망은 견조하다고 다올투자증권은 전했다.

김 연구원은 “3분기 이후에는 유명브랜드나 K팝과의 협업이 증가하며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며 “메타버스 공간이 주요 마케팅 채널이 되는 트렌드와 유관됐다”고 설명했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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