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리패스, ‘HIF1A’ 저해제 日 특허 취득

고형암 치료제로 개발
올리패스는 일본 특허청으로부터 ‘HIF1A’ 단백질 발현을 억제하는 ‘OliPass PNA’ 인공유전자에 대한 물질 특허를 취득했다고 7일 밝혔다. 미국 유럽 러시아에 이어 네 번째다.

회사에 따르면 HIF1A 단백질은 산소가 부족할 경우 발현돼 세포의 사멸을 막는다. 고형암은 크기가 커짐에 따라 산소 공급이 부족해지면서 HIF1A 단백질을 과다 발현한다. 암세포에서 HIF1A 단백질의 활성을 저해하면 고형암의 성장을 억제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HIF1A 억제제가 고형암 치료제로 개발된 사례는 없다. HIF1A 발현을 억제하면 면역력이 저하되기 때문이다.

올리패스는 면역력을 높이는 약물과 병용 투약 시 HIF1A 억제제가 고형암에 범용적으로 효능을 보일 것으로 기대 중이다.

회사 측은 “올리패스는 ‘PD-1’ 억제제와 ‘CTLA4’ 억제제 등 면역항암제 약물을 개발 및 보유하고 있다”며 “HIF1A 억제제와 면역항암제를 병용 투약하는 방식으로 항암제를 개발하고 있다”고 했다.

이도희 기자 tuxi01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