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이 되는 부동산 법률] 인사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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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닷컴 더 라이피스트2004년 중반부터 처음 고정칼럼란을 맡게 되면서, 처음에는 어색하고 자신없으면서도 무거운 짐으로 느껴진 것이 솔직한 제 심정이었습니다. 특정사건을 두고 소송에서 공방을 하는 것이 변호사일인데, 많은 사람들을 상대로 함께 공감할 수 있는 읽을거리를 제대로 만들어 낼 수 있을까? 그것도 재미없는 법률이야기를 재료로 해서 더구나 속도감을 원하는 네티즌들에게.
그러나, 점점 시간이 지날수록 저 스스로 글짓기에 흥미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칼럼 조회수가 정확하게 확인됨으로써 독자들이 어떤 점을 가려워하고 공감하는지를 알게 되었습니다. 부동산법률분야에 관한 소재로 글짓기를 하는 사람이 희소하기 때문인지 적지 않은 분들이 관심을 보여주셨습니다. 법률이야기도 대중적일 수 있구나는 점에서 희망을 가지게 된 것입니다. 덕분에 글짓기는 이제 생활의 즐거움이 되었습니다. 낮에는 변호사, 밤에는 작가가 된 듯한 뿌듯한 느낌입니다. 이 글을 쓰는 지금 이 시간도 새벽 1시를 막 지나고 있습니다.
앞으로 더욱 좋은 소재로 생활과 업무에 요긴한 도움이 될 수 있는 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법률분야 전반이 그러하지만, 부동산법률분야는 특히, 대다수의 업계 종사자들이나 이해관계인들이 관련지식을 제대로 습득하지 못하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무지로 인한 불필요한 비용을 막고, 지적인 약자를 상대로 한 사기를 예방하기 위해 조금 먼저 배우고 있는 저의 식견이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앞으로도 많은 관심 부탁드리며 주위 분들께도 많은 추천바랍니다.
2005. 1. .
변호사 최광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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