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포천시 등 5개 시군 '경기도 기업 에스오에스 대상' 시군 선정

경기도는 지난 2021년 한 해 공정하고 기업 하기 좋은 환경을 만드는 데 선도적인 역할을 한 포천시, 김포시, 광주시, 이천시, 연천군 등 5개 시군을 ‘경기도 기업 에스오에스(SOS) 대상’ 수상 시군으로 선정했다고 7일 밝혔다. 이는 도가 기업애로 해소에 이바지한 도내 시군을 평가·선정 후 혜택을 부여해 시군 간 선의의 경쟁을 유도, 기업애로 업무추진에 활력을 불어넣고자 추진 중인 제도다.

이번 평가에서는 지난 2021년 한해 시군별로 추진했던 ▲단체장 관심도 ▲예산지원 ▲기업애로 처리 ▲시책추진 ▲기업규제 개선 ▲홍보실적 총 6개 부문 17개 지표를 종합적으로 심사했다.심사 결과, 포천시가 대상 시군의 영예를 안았다. 그룹별 최우수 시군에는 김포시, 광주시, 이천시, 연천군을 각각 선정했다.

대상을 받은 포천시는 단체장 주관 현장 간담회 등 기업 애로 해소를 위한 활발한 현장 활동에 적극적으로 힘썼고, 기업 성장에 걸림돌이 돼왔던 각종 규제를 발굴·개선하는 등 우수한 실적을 거뒀다는 평가를 받았다.

최우수상은 공정한 평가를 위해 공장등록 수에 따라 A, B, C, D 등 총 4개 그룹으로 나눠 수상 시군을 선정했다.이중 A그룹은 공장 등록 수가 3000개가 넘는 시군 8곳, B그룹은 3000개 미만~1500개 이상 시군 7곳, C그룹은 1500개 미만 400개 이상 시군 8곳, D그룹은 400개 미만 시군 8곳이 해당한다.

최우수상에 선정된 김포시(A그룹)는 직원 휴게시설 설치 등 열악한 노동환경을 개선하는 데 주력했고, 광주시(B그룹)는 기업 에스오에스(SOS) 넷 처리 실적이 우수하고 다양한 시책으로 ‘기업 하기 좋은 환경’을 만드는 데 힘썼다.

이천시(C그룹)는 기업애로 만족도 조사 결과에서 높은 점수를 얻어 지난해에 이어 2회 연속 최우수 시군으로 선정됐다. 연천군(D그룹)은 중소기업에 대한 예산지원이 활발히 이뤄졌다는 점에서 좋은 점수를 얻었다.한편 도는 이번 수상 시군에 상패와 함께 총 3000만원 규모의 포상금을 수여한다. ‘대상’ 수상 시군은 1000만원, ‘최우수상’ 시군은 500만원의 포상금을 받게 되며, 지역경제 활성화 차원에서 ‘지역화폐’로 지급할 방침이다.

노태종 도 기업지원과장은 “이번에 선정된 5개 시군은 공정·상생 가치 실현 아래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드는 데 적극적으로 힘쓴 곳들”이라며 “경기도에서도 시군과 협력해 기업애로 해소를 위한 다양한 시책을 발굴·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의정부=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