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으로 이끄는 투자노하우] 부동산 빨리 팔기 프로젝트
입력
수정
한경닷컴 더 라이피스트
가치 높여서 팔아라
부동산을 잘 팔려면 최신 거래 흐름과 양도세 사항을 숙지해 둘 필요가 있다. 정부는 거래 활성화를 위해 경제상황에 맞게 DTI 규제와 양도세 완화 방안을 수시로 검토하기 때문에 부동산을 사고자하는 실수요자에게 도움이 되는 거래방식과 절세책을 알아두는 것도 필요하다.
대체로 주택거래 활성화 방안은 선거를 겨냥하거나 주택거래 침체로 시장이 움직이지 않을 때 추진되기 때문에 최근 타이밍에 맞는 매도전략을 짜두는 게 바람직하다.
급하게 팔아야 할 부동산은 기한을 정해놓고 파는 것이 중요하다. 단기간에 집중적으로 매물 홍보 광고를 통해 열심히 뛰어야 한다. 매도 부동산이 오랫동안 중개업소에 돌수록 적체매물로 취급돼 급매물로 내놓아도 팔기 어려워진다.
단기에 매수희망자들이 여러 명 수요경쟁을 벌일 때 쉽게 팔린다. 경쟁력이 있어야 부동산도 잘 팔리기 마련이다. 잔금 정산시기를 충분히 잡아주거나 믿음직한 중개업소에 매달리는 방법을 택해야 한다.
미래 가치를 높여 팔아라
건물을 지을 수 없는 땅이거나 업종변경이 불가능한 건축물을 서류상으로 건물을 지을 수 있는 땅 또는 고밀도 개발이 가능한 건축물로 지목과 용도를 바꿔 질을 높인 다음 매도하면 부동산의 가치가 높아져 환금성을 높인다.
주택 밖에 지을 수 없는 땅을 근린시설로 지을 수 있는 땅으로 ‘지목 변경’과 개발정보를 제공하는 과정을 거치면 부동산 값 자체의 상승여지를 높임과 동시에 되팔 경우 상당한 시세차익과 투자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매수 희망자에게 부동산을 매입하면 현재의 용도보다 더 가격이 올라갈 수 있는 용도를 제시하거나 미래 개발계획을 밝게 알려주며 매물의 장점과 가치를 브리핑하는 것도 매수자의 마음을 바꿔놓은 좋은 방법이다.
지하철 환승역세권으로 바뀌거나 지역여건상 고밀도개발이 이루어지는 용도지역으로 바뀌는 내용을 지자체 도시 또는 교통계획 서류를 프린트해 자료로 만들어 제공하면 매수자에게 믿음을 심어줘 투자 강점으로 작용하게 된다.
정리 · 활성화해서 팔아라
부동산의 상태를 정상적으로 되돌린 상태에서 팔아야 제 값 받을 수 있고 수요자를 만나기 쉬워진다. 큰 돈 들이지 않고 짧은 시간에 부동산의 가치를 높이는 방법은 내부구조를 매수자 취향에 맞추고 깨끗하게 정리하는 것이다.
부동산에 맞는 색상을 선택해 새 페인트를 하게 되면 매수자의 시선을 잡아 끌 수 있다. 낡아서 깨진 비품, 녹슬어 집 마당에 굴러다니는 가구나 소파 등은 부동산의 가치를 떨어뜨리기 때문에 바로 치워야 된다.
업종변경이나 부동산 기능을 활성화한 후 되파는 것도 빨리 파는 비결 중 하나다. 오랫동안 장사가 안 돼 공실로 있는 경우 영업이 부진한 흔적이 있으면 임차수요마저 없는 게 일반적이다.
이럴 때 단기 임대중개업자를 통해서 깔세 임차인을 들여서라도 활성화해야 한다. 지하나 상층 상가는 인기가 없어 수요자의 발길을 찾기 어렵다. 죽은 상가라도 배달업이나 단기 사무실로 용도를 바꿔 세를 준 다음 되팔 경우 수요자의 관심을 끌 수 있다.
"외부 필진의 기고 내용은 본지의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독자 문의 : the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