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증시] 세계은행 경기 불황 경고에 일제히 하락

유럽 주요국 증시는 7일(현지시간) 일제히 하락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30 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 대비 0.66% 내린 14,556.62로 장을 마쳤고,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 지수는 0.74% 하락한 6,500.35로 마감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은 0.12% 떨어진 7,598.93,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50은 0.83% 하락한 3,806.74를 각각 기록했다.

시장은 세계은행(WB)의 성장률 전망치 대폭 하향에 주목했다.

WB는 이날 발표한 '글로벌 경제 전망 보고서'를 통해 올해 세계 경제가 2.9% 성장할 것이라는 수정치를 제시했다. WB가 지난 1월 전망보고서에서 내놓은 올해 성장률 4.1% 예상치와 비교해 5개월 새 1.2%포인트나 하락한 것이다.

WB는 "세계 경제는 80여 년 전 세계적 침체에서 회복한 이후 가장 급격한 둔화를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불황은 피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경고했다.

/연합뉴스